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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1531
한자 天主敎殉敎者
이칭/별칭 치명자(致命者)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환

[정의]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기간 동안 신앙 생활을 하다가 박해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천주교 신자들.

[개설]

1784년 이후 수용된 천주교는 조선 후기 동안 사악한 종교[사교(邪敎)]로 인식되어 박해를 받았다. 천안 지역에 거주하던 천주교 신자들 중에도 신앙생활을 하다가 박해 기간 동안 체포되어 순교한 이들이 곳곳에 있다.

[천안 지역의 순교자들]

조선 후기 성거산 일대에는 신유박해 이래 병인박해 이후에도 비밀리에 피신하여 신앙생활을 하였던 천주교 신자들이 거주하는 교우촌(敎友村)이 여럿 있었다. 대표적인 교우촌으로는 소학골[북면 납안리], 서들골[목천읍 송전리], 장자동[목천읍 신계리], 복구정[북면 연춘리], 베장골[북면 양곡리] 등이 있었다. 이곳 출신의 천주교 신자들이 병인박해 기간 동안 체포되어 공주에서 순교하였다. 23명이나 되는 순교자들 가운데 일부 순교자들의 시신이 수습되어 성거산에 묻혔다.

대표적인 순교자로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하여 천주교 성거산 성지에 무덤이 있는 배문호[베드로], 최천여[베드로], 최종여[라자로], 고 요셉이 있다. 무덤은 남아 있지 않으나 성거산 일대 목천 장자동 출신인 서완순[스테파노]과 서상욱[프란치스코] 역시 같은 지역 순교자들이다.

1867년 이후 순교한 배 바오로, 김성희[바오로], 김 사도 요한, 배 안드레아, 배화첨[베드로], 조덕삼[시몬], 김 도미니코, 김인원, 윤 바오로, 최 안드레아, 이 요한, 이 베드로, 이 프란치스코, 서윤순[아우구스티노], 서상빈[베드로], 김 아가타 등도 천안 지역 출신의 순교자들이다.

[순교자들에 대한 공경]

천주교에서는 신앙과 행적에 있어 모범이 될 만한 순교자들에게 복자(福者)의 칭호를 주어 공경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시복(諡福)이라 하는데 천안 지역 순교자들 중 시복의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은 성거산 출신의 배문호[베드로], 최천여[베드로], 최종여[라자로], 고 요셉이 있다. 시복은 대상자 선정, 한국 내에서의 자료 검토와 확증, 교황청에서의 재검토와 확증, 시복식으로 이어지는 4단계 과정을 거치는데 2012년 현재 천안 지역 4명의 순교자들은 그 첫 단계를 통과하였다.

[평가와 의의]

천안 지역은 충청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순교자들이 적으나 수도권과 천안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천안 성거산 순교 성지가 위치해 있어 순례자들이 쉽게 성지를 찾아가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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