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조선시대 천안군 상리면 지역에 고려 때의 성이 있어 성리(城里)하고, 하리면 지역에 남원(南院)이 있어 원리(院里)라고 하였는데 1914년 이 두 지역을 병합하여 원성리(院城里)라 한 것으로부터 유래한다.

[형성 및 변천]

백제 때는 위례성에 속했다가 그 뒤 사산현에 속했다. 신라 때는 서도솔의 지역이었으며 고려 때는 천안부에 속했었다. 조선 시대에 천안군 하리면 지역으로 남원(南院)이 있어 원거리 또는 원리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성리와 병합하여 원성리라 하고 영성면(寧城面)에 편입되었으며, 1939년 충청남도 고시 제85호에 의해 원성정(院城町)이라고 하였다. 1946년 일본식 동명 개정에 따라 원성동(院城洞)이라고 고쳤다. 1985년 행정 구역 조정으로 원성 1동과 원성 2동으로 나누어 행정 관리되었고, 2008년 6월 23일 천안시 산하에 행정구인 동남구와 서북구를 설치하면서 동남구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의 태조산[121m] 기슭에서 출발하여 평지로 이어지고, 북동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원성동을 가로지르며 원성천이 흐르고 있다.

[현황]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천안시 중앙부에 위치한다. 원성동의 면적은 2.03㎢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10.019세대, 21,940명[남자 11,269명, 여자 10,67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오룡동, 문성동, 신부동, 유량동, 구성동, 영성동 등과 인접해 있다.

대표적인 전통 마을은 원성동의 모체인 마을로 시장의 동쪽에 있던 원거리[원리], 원거리 동쪽에 생긴 마을로 유량동 입구에 발달되었던 도수장 거리, 성말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삼신당이 있었던 삼신댕이, 원거리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천안 중앙 고등학교 북쪽에 있었던 성말[성리(城里), 성촌(城村)], 도수장 거리 남쪽에 발달된 마을로 유량천의 둑이 있었던 뚝방 거리 등이 있다.

원성동의 도로는 동쪽에 천안대로, 중앙에 충절로, 서쪽에 중앙로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동서 방향으로는 남쪽에서부터 충무로, 버들로, 성황로가 지난다. 이처럼 원성동은 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고 도심과 인접한 주거 지역이다. 원성교(院城橋)는 원거리에서 삼거리로 가는 다리로 2003년에 놓았다.

또한 원성동의 머릿글자가 된 남원은 조선 시대 관리들의 숙소인 원(院)이 있었던 곳으로 고려시대의 작품 강호문(康好文)의 기문(記文)이 있어서 유명하였다.

행정동인 원성 1동, 원성 2동의 주민 센터가 모두 입지하고 있으며 천안시 중앙 도서관, 충청남도 학생 교육 문화원, 천안 남산 초등학교, 천안 중학교, 천안 중앙 고등학교, 천안 제일 고등학교 등 문화·교육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