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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와 마차리 경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시대 산성. 공기산성(恭基山城)은 실체가 학술적으로 확인된 바 없으나 『영월군지』에 의하면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서 마차리의 솔치로 넘어가는 중간쯤에 있다고 한다. 산성은 토석혼축성으로, 길이는 2㎞이고 중간중간 돌로 쌓은 석축의 흔적이 있다고 한다. 아울러 성벽 전면은 북쪽 방향인 평창을 향하여 있는데, 고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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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에서 나라가 부과하여 상납한 물품. 공납은 공물 부과에 일정한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민호와 전결(田結)에 토산(土産)을 참작하여 적당히 분정, 부과한다는 규정이 있다. 공물은 ‘토공(土貢)’이라고도 하며 넓은 의미로 진상(進上)·천신(薦新)·명일방물(名日方物) 등도 포함한다. 이와 같은 성격의 공물은 삼국 시대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중요한 재원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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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에 있는 고대 산성. 대야산성(大野山城)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대야리의 남한강과 옥동천이 만나는 지점의 남쪽 산 정상부에 있다. 신라의 산성은 이처럼 하천변의 합수 지점 산지에 축성한 사례가 매우 많은데, 대야산성도 유사한 형태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는 김삿갓면 각동리에서 가재골교를 건너 대야리 가재골 마을로 가다가 민박집에서 북동쪽의 산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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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도원리에 있는 고대 산성. 도원산성(桃源山城)은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도원리의 ‘안도내’라고 불리는 마을 북쪽에 자리한 해발 650m 높이의 산 정상부 일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의 전체 길이는 2㎞ 정도로 추정되나 실체가 확인된 바는 없다. 과거에는 도원리를 ‘성안(城內)’이라고 하여 현재까지 지명이 전하고 있으며, 한때 화전민이 살던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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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에 있는 포곡식 산성. 법흥산성(法興山城)에 대해서는 관련 기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문화유적총람』, 『한국의 성곽과 봉수』, 『영월군지』에서 ‘법흥리성’ 또는 ‘법흥사성(法興寺城)’으로 표기하여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법흥산성은 백덕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 5.7㎞ 지점에 해발 829m 고지를 중심으로 하여 축조된 산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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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전임 관원의 성명·생년·본관·부임과 이임 시기 등을 기록한 문건. 「선생안(先生案)」은 조선 시대의 중앙과 지방의 각 관청에서 전임 관원의 성명·생년·본관·부임과 이임 시기 등을 기록한 문건을 말한다. 일명 ‘안책(案冊)’이라고도 하는데, 각종 제명록(題名錄)·좌목(座目) 등과 유사하며, 일반적으로 필사본 또는 첩장(帖裝)으로 되어 있다. 작성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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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에 있는 고대 산성. 영월(寧越) 정양산성(正陽山城)은 왕검성(王儉城)으로 불리며, 계족산성(雞足山城)이라고도 한다. 정양산성에 대한 문헌 기록은 조선 시대 역대 지리지 등에서 대부분 ‘정양산성(正陽山城)’으로 표기하여 관련 내용이 간략하게 전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서는 “정양산석성은 군 동쪽 10리[3.93㎞]에 있으며, 둘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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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에 있는 고려 시대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 완택산성(泰華山城)에 대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증보문헌비고』에 간략한 기록이 나타난다. 고려 시대에 합단적(哈丹賊)이 침입할 당시 영월읍민이 입보(入保)하여 농성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전하는 이야기와 입지 등을 고려할 때 고려 시대 이후 조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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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에서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수운을 이용하여 곡물을 경창으로 운송하였던 제도. 고려 시대에는 전국에 13개소의 조창(漕倉)이 설치되어 운영되었고, 조선 전기에는 9개소 조창, 조선 후기에는 8개소 조창이 운영되었다. 조운 세곡은 당시 국가 재정의 가장 중추가 되는 재원이었으므로, 중앙정부에서는 안전한 운송을 위하여 다양한 제도와 법규를 만들었다. 조선 후기에 조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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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 태화산에 있는 산성. 태화산성(泰華山城)은 태화산[해발 1027.4m]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해발 900여 m의 봉우리에 있는 산성이다. 태화산은 주변에서는 가장 높은 산지여서 정양산성, 완택산성, 대야산성과 단양의 온달산성이 모두 보인다. 전체 둘레가 약 1.2㎞ 정도인 포곡식 산성이다. 평면 모습은 오각형에 가까운 부정타원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