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중국 진시황(秦始皇)이 보냈다는 고종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주도는 용천수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용천수가 나지 않는 마을은 외부 세력에 의해 단혈되었다고 해석한 것이 고종달 설화인 셈이다. 토산의 ‘거슨셈이’와 ‘단셈이’, 서귀읍 홍노(烘里)의 ‘셈이물’ 등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남아 있으며...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토산 일뢧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토산 일뤳당 신화」는 토산리 바라못도 부인인 용왕황제의 셋째딸이 주술의 힘으로 시어머니에게 인정을 받고 토산리 서당팟 당신(堂神)으로 좌정했다는 당신화이다. 표선면 세화리 박수 신명옥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신화』[서문당, 1976]에 ‘토산(兎山) 일뤳당’으...
-
1904년 1월 제주·대정·정의 3군(郡)의 호구와 집의 형태를 기록한 총책(摠冊). 『삼군호구가간총책』은 「삼군호구가간존안책(三郡戶口家間存案冊)」과 「삼군호구가간상납총(三郡戶口家間上納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삼군호구가간존안책」은 당시 제주도에서 보관 중이던 문건으로 보이며, 「삼군호구가간상납총」은 실제로 호구와 집의 칸수인 가간(家間)을 조사하여 기록한 것으로 보인...
-
1944년 2월부터 1945년 4월까지 석주명이 인구조사에 관해 정리하여 편찬한 저서. 『제주도의 생명조사서-제주도 인구론』는 석주명이 종래의 호수조사와 인구조사에 한계를 느껴 자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1944년 2월부터 1945년 4월 5일까지의 인구조사에 관하여 쓴 책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서 인구이동은 심하지 않고 외래풍이 수입되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1리에 있는 용천수. 거슨새미는 중산간 마을인 토산1리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서, 한라산 남사면에서 흘러나오는 용천수임에도 불구하고 역방향, 즉 한라산 쪽으로 흐르는 제주도 내에서도 흔치않은 사례의 용천수이다. 거슨새미는 토산리에 마을이 형성된 이래 토산리 주민들은 물론이고 인근 마을인 가시리·세화리 및 신흥리 주민들도 현대식...
-
일제 강점기 서귀포에서 무극대도교의 신도로서 활동한 항일 운동가. 무극대도교는 1927년 4월 창시된 천도교 계통의 신흥종교로서 평양에 본부를 두어 외세 및 서교 배척을 교의로 한 민족종교였다. 제주에는 한의원을 경영하던 강승태에 의해 전교되었는데, 그는 안덕면 동광리에 포교본부를 두고 제주도의 교주라고 자처하였다. 또한 정도령이 나타나 조선을 독립시킨 다음 전 세계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부르는 마을 공동체에서 모시는 당신의 내력을 담은 무가(巫歌) 당신본풀이는 당신(堂神)이 출현하여 좌정처를 탐색하다가 좌정하여 제의를 받게 되기까지의 내력을 담은 신화이다. 마을마다 당이 여러 개 있고 당마다 당신본풀이가 있으니 전승되는 당신본풀이가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유사한 줄거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유...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속하는 법정리. 표선면 중앙부에서 남쪽에 위치한 세화리는 중산간에서 해안지대로 길게 넓게 펼쳐진 채 평지로 이뤄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주요 경제기반은 감귤 재배이다. 세화리의 옛 이름은 ‘곶’[는곶]이다. ‘’은 ‘가늘다’의 뜻이다. ‘가늘게 형성된 숲’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 일대에 형성된 마을을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발원하여 토산리에서 바다로 흘러나가는 하천. 송천은 살한이오름 동쪽에서 발원하여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서쪽을 돌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1리를 끼고 토산2리 바닷가로 흐르는 하천이다. 이 하천을 경계로 서쪽은 서귀포시 남원읍, 동쪽은 서귀포시 표선면이다. 유로 연장은 19.55㎞이고, 유역 면적은 26.2㎢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에서 운영하는 농촌 체험 정보화 마을. 알토산 마을은 서귀포시 동남부에 위치한 해안 마을로, 마을의 북서쪽으로 한라산이 있고 바다가 인접해 있는 마을이다. 면 소재지인 표선리와 서쪽으로 6㎞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마을 북쪽에 있는 토산망이 바람막이 역할을 함으로써 표선면에서 가장 먼저 감귤 재배를 시작하여 타 마을로 보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소속 사찰. 1934년 2월 23일에 창건한 영천사는 현재 표선면 서북부 중산간 마을인 토산리의 가세오름과 토산오름이 우뚝 솟은 곳에 위치해 있다. 토산오름 남쪽에는 고려시대 사찰 터인 속칭 ‘절래왓 가름'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노단샘이 흐르고 있다. 이 샘의 수량은 매우 풍부하여 토산리뿐만 아니라 인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일대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성곽. 1416년(태종 16년) 5월 6일에 제주도 안무사 오식(吳湜)과 전 판관 장합(張合) 등이 제주를 삼읍으로 나눌 것을 건의하여 정의현을 두었다. 정의현이 설치될 당시의 정의현성은 지금의 위치가 아닌,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하였다. 사실 정의현성의 위치는 애초부터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속하는 법정리. 토산리는 고려 시대 속현(屬縣)의 하나로 유서 깊은 마을이다. 표선면의 여섯 개 법정리 가운데 가장 서쪽에 위치한다.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감귤재배가 주요 소득원이다. 토산리는 토산봉[옛 이름은 토산오름] 일대에 형성된 마을이다. 토산1리는 토산봉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웃토산’, 또는 토산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있는 고려 시대 절터. 마을 주민에 의하면, 송천 건너편 남원읍 신흥리 지역에는 ‘절동산’이라는 곳이 있고, 절동산이란 뜻은 절이 잇는 앞마을이란 뜻으로 ‘절래왓가름’이라 불렀다 한다. 이곳이 토산리 절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영천사 남쪽 송천 건너편 남원읍 신흥리 449번지 일대 과수원에서는 다수의 도자기편과 옹기편 등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대대로 살고 있던 씨족 집단의 성씨.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에는 제주의 토성(土姓)이 고(高)·양(梁)·부(夫)라고 하였다. 그런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와서는 토성이라는 명칭이 없어지고 본주(本州)의 성씨에 고(高)·양(梁)·부(夫) 이외에 고씨의 사위인 문(文)씨가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고(高)·양(梁)·...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있는 신당과 포제단. 서귀포 표선리의 민간신앙은 여성 중심의 당제(堂祭)와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로 나눌 수 있다. 표선리에는 당제가 이루어지는 신당(神堂)으로 표선리 본향 저바당한집당, 표선리 당캐 세명주할망당이 있으며, 유교식 마을제가 이루어지는 포제단(酺祭壇)이 있다. 신당과 포제단에서는 지금도 제일에 당굿과 마...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행정구역. 서귀포시 표선면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다. 동쪽은 천미천(川尾川)을 경계로 성산읍과 인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송천(松川)을 경계로 남원읍과 접하고 있다. 농업·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 동남부의 관광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관광서비스산업 등 3차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특용...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 있는 4·3 유적지. 1948년 12월 14일 국방경비대는 토산리 주민을 모두 공회당[향사]에 집결시킨 후, 18세부터 40세까지의 남자들과 20세 전후의 여자를 경비대의 임시수용소인 표선초등학교에 끌고 가 감금했다가 12월 18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표선백사장[한모살, 당케]에서 집단 총살하였다. 주민들은 1960년 국회양민학살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