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양량소면의 ‘양(陽)’자와 촌면의 ‘촌(村)’자를 따서 양촌이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백제시대에는 황등야산군에 속하였다가 신라시대에 황산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시대로 넘어가면서 연산현에 속하였다가 고려 후기 은산현에 속하게 되었다. 그후 조선시대에는 연산군(連山郡) 모촌면(茅村面) 지역으로, 방축(防築)·신평(新坪)·송정(松亭)·차곡(磋谷)·거사(居士)·갈전(葛田)·죽내(竹內)·신흥(新興)·남산(南山)·침동(沈洞)·가사(柯士)·고리(古里)·웅천(熊川)·신계(新溪)·봉명(鳳鳴)·왕대(旺垈)·중명암(中鳴岩) 등 28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적사곡면(赤寺谷面)의 동상리(東床里)와 내적면(內赤面)의 고정리 일부, 은진군 가야곡면의 석서리 일부와 갈마면의 방현리, 전라북도 전주군 양량소면의 물한(勿汗)·반암(半岩)·제비(諸非)·도정(道井)·상사(上沙)·하사·신기(新基)·고암(高岩)·상리(上里)·중리·오산(梧山) 등 20개 리와 고산군 운북면의 도상(道上)·도하·상리·중리 하고(下高)·신교(新橋)·백촌(栢村)·계전(桂田)·무수(無愁)·상고(上高)·구만(九萬) 등의 11개 리가 병합되어 논산군에 편입되었다.

당시 마을 이름을 개명하여 거사(居士)·남산(南山)·도평(道坪)·모촌(茅村)·명암(鳴岩)·반곡(盤谷)·산직(山直)·신기(新基)·신량(新良)·신흥(新興)·오산·양촌(陽村)·인천(仁川)·임화(林花)·채광(采光)의 17개 리를 새로 편성하였다. 1973년 가야곡면 석서리와 1983년 중산리·양촌리 일부가 양촌면에 편입되고, 신양리가 연산면에 각각 편입되었다.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시로 승격이 되면서 논산시 양촌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동부의 산지는 대둔산(大屯山, 878.9m)의 영향으로 높은 산지를 이루어 월성봉(月星峰, 647m)·바랑산(555.4m) 등이 높이 솟아 있고, 임야 지역이 넓게 형성이 되어 있다. 인천천(仁川川)은 남동에서 북서쪽으로 중앙을 관류하고 유역 평야 지대이다. 이 외에도 논산천·능천·거암천·양촌천·장성천 등이 있다.

[현황]

논산시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2,698세대에 6,323명(남자 3,075명, 여자 3,24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7개 법정리에 42개 행정리, 85개의 자연마을에 153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면적은 77.17㎢이다. 이 중 경지 면적은 16.30㎢로, 밭이 6.07㎢, 논이 10.23㎢, 과수원 0.11㎢, 임야 52.62㎢ 등으로 되어 있다. 넓고 기름진 농경지에서는 쌀·보리 등을 생산하고, 주요 농산물은 비닐하우스에서 딸기와 취나물을 재배하여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가축으로는 한우와 돼지의 사육도 활발하다.

기업체는 섬유공장이 들어서 있는 등 12개 업체에 402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동산초등학교, 반곡초등학교, 양촌초등학교와 건양중학교, 건양고등학교가 있다. 주요 기관은 양촌면사무소, 양촌우체국, 양촌파출소, 양촌농협, 논산보건소 양촌지소와 양촌지료소 등이 있다.

문화 유적은 중산리의 쌍계사(雙溪寺)에 보물 제408호인 쌍계사 대웅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80호인 쌍계사 부도와 쌍계사 꽃창살문·쌍계사 중건비가 있고, 신기리에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8호인 논산 신기리 지석묘, 남산리에 김항 선생 묘소, 모촌리에 김기서·김재형 정려와 고분군 등이 있다. 지방도 697호선이 전라북도 완주군과 연산면을 이어주고, 면의 북부를 통과하는 호남고속도로가 지방도와 면내에서 십자로를 이루어 교통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