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343
한자 景遠亭
영어공식명칭 Gyeongwonjeo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산 2-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순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45년연표보기 - 노경수가 경원정 건립
현 소재지 경원정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산 2-2번지 지도보기
성격 정자
양식 목구조
정면 칸수 2칸
측면 칸수 2칸
소유자 풍천노씨 문중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오암에 있는 현대에 건립된 정자.

[위치]

지곡천 좌안에 있는 작은 구릉의 서사면 말단부에 남서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지곡면사무소에서 국도24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900m를 더 가면 동쪽에 정자에 진입하는 작은 도로가 있다. 이 도로에서 약 50m를 더 가면 정자에 이른다.

[변천]

경원정은 지신재(知申齋) 노개방(盧蓋邦)[1563~1592]을 추모하기 위해 1945년 가을에 노경수(盧京壽)가 건립한 정자이다. 노개방은 밀양시 무안면 가례리에서 태어나 1588년(선조 21)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동래교수(東萊敎授)로 부임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1551~1592], 양산군수 조영규(趙英珪)[?~1592] 등과 끝까지 동래성을 지키다 객사의 부속 누각인 정원루에서 전사하였다. 후에 도승지로 추증되었고 동래의 충렬사와 밀양의 충효사에 배향되었다. 8세손 노경수가 1938년 밀양시 충렬단 아래에 노개방의 신도비를 세우고 1945년 가을 개평리에 건립하였다. 정자의 이름은 정원루에서 노개방이 순국한 것을 깊이 존경하고 사모한다는 뜻이다.

[형태]

경원정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중층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기단은 흙으로 쌓은 다음 가공한 8각형의 장주초석을 세워 상부의 누마루를 지지하였다. 상부의 누마루는 통칸 누마루이며 2018년 기준으로 누마루에 오르는 계단은 멸실되어 보이지 않는다. 누마루의 기둥은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외곽에는 난간을 둘렀다. 공포 양식은 소로수장집이며 도리는 둥근 굴도리를 사용하였다. 상부가구는 도리가 5개인 5량가이다. 추녀 부분에는 선자연으로 결구하였고 연목 위에는 최근 수리하면서 판재로 마무리하였다.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한식기와를 사용하였고 막새는 사용하지 않았다. 장식으로 배면 중도리 부분에 도리와 별도로 휘어진 나무를 가공하여 조각한 용장식을 설치한 것이 눈길을 끈다.

[현황]

최근에 대대적인 해체보수가 실시된 것으로 보이고 난간이 훼손되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에서 순국한 애국지사 노개방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이다. 정자는 중층 누각으로 평면 형태를 종합하여 보면 함양 지방의 양식을 잘 따르고 있다. 건립한 연대가 늦고 최근의 해체수리공사로 변형이 다수 있으나 정자의 전체 짜임은 건실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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