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에 있는 전통문화 체험 마을.

[개설]

큰가내마을은 대로마을이라고도 불리는데, 큰 갈대가 많은 하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월봉산에서 발원한 물이 마을을 통과하여 흐르고 있고 사방으로 높은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그 풍경이 아름답다. 취락이 형성된 시기는 삼국시대로 추정되는데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피해 모여든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었다고 하고, 『안의현읍지』 방리(坊里) 조에 의하면 1637년(인조 15) 동춘당 송준길이 은거하였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로 숨겨진 마을이기도 하다.

[건립 경위]

산에서 발원해 마을을 통과하는 좋은 물과 높은 산의 골짜기를 통과한 맑은 바람이 맛있는 장을 담글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변천]

2015년 7월 8일 큰가내마을에 설립된 큰가내영농조합법인은 콩 가공업 즉, 메주와 저염된장, 간장을 만드는 곳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을 확보하였다. 2016년 3월 23일 전통체험마을로 지정되었으며 함양군청의 관리를 받고 있다.

[현황]

2018년 기준, 44가구에 7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메주만들기와 관련된 체험장과 교육장, 숙박시설, 가공체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큰가내마을은 함양군의 대표적인 장수마을이며, 2011년에는 산림청이 제정한 제1회 마을숲이야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장수마을 호박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17년 9월 2일에는 제3회 장수마을 호박축제가 ‘지리산과 덕유산이 만나는 최고의 명당! 서상장수마을에서 무병 장수의 기운을 뜸뿍 받아 가세요!!’라는 주제로 큰가내마을 공원 일원에서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풍성하고 다채롭게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