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있는 군립 박물관.

[건립 경위]

함양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유물들이 발굴된 지역인 경상남도 함양군의 유구한 역사와 민속,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건립되었다. 총 76억 원의 예산으로 2004년 3월에 공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이듬해 2005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박물관지원 사업승인을 받아 2009년 3월에 건축공사를 착공하여 2011년 9월에 준공하였다. 2013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내부전시시설 공사를 완료하여, 2014년 12월 18일에 개관하였다.

[변천]

2014년 8월에 제1종 전문박물관[경상남도 등록 제56호]로 정식 등록되어 공식적인 대한민국 등록 공립 박물관으로 기능하게 되었다. 2016년 12월에는 국가귀속문화재보관처로 지정되어 함양군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구성]

함양박물관은 부지면적은 17,258㎡, 연면적은 1,900㎡이며 지하1층에서 지상3층까지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함양군 문화예술회관, 함양군 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 상림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1층에 수장고 3개소, 1층에 어린이체험실·세미나교육실·영상홍보관이 있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 3층에는 상설전시실이 있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함양군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시대순으로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선비정신이 깃든 대표적인 정자와 누각을 소개하고 있는데, 경상남도 함양군의 문중·기관·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중 선비와 관련된 고서·목판·향로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에 잠정 등록된 남계서원을 모형과 영상을 통해 구조와 당시 생활상을 소개하고 있어 조선시대의 선비 문화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다.

[현황]

2018년 기준, 문화시설사업소장이 박물관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행정 직원 1명이 박물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학예연구사 1명 기간제근로자 2명 등이 함양박물관에서 종사하고 있다. 학예연구사는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로, 박물관의 유물 관리·전시·교육 업무 외에도 함양군의 역사 자료를 수집·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2018년 기준 총 2,552점으로 기증 유물 1,334점, 기탁 유물 923점, 대여 유물 103점, 국가귀속문화재 192점이다. 상설 전시 외에 일정 기간 동안 특정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가 있는데, 특별 전시는 함양박물관 2층의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2014년 개관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최한 기증유물전을 비롯하여 2017년에는 개관 후 수집된 기증기탁유물을 교체 전시하였다.

또한 함양박물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에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박물관학교로 1년 동안 역사수업 및 체험활동 8회, 관내·외 답사 2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인쇄체험, 도자편맞추기 등 8종의 체험물을 1층 어린이체험실에서 상시 운영하여 전시실의 유물과 연계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함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과 설날 당일은 휴관이며 관람 시간은 동절기인 11월~2월은 09:00부터 17:00까지이다. 동절기를 제외한 나머지 달은 09:00부터 18:00까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