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조성된 한남군의 묘소. 묘소의 주인인 한남군 이어(李𤥽)[1429~1459]는 세종의 세 번째 후궁인 혜빈양씨(惠嬪楊氏)의 장자이다. 자는 군옥(羣玉)이고, 시호는 ‘정도’이다. 1411년(세종 23)에 세종이 온수현(溫水縣)의 가마곡(加磨谷)에 행차할 때 궁궐 수비를 관장했던 공으로 한남군에 봉해졌다. 세조 즉위 후인 1456년(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