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의 지리산 권역에 자리하는 7곳의 사암과 그에 담긴 일화들. 산은 인류에게 오래된 생활공간이었다. 산지가 국토의 7할을 차지하는 우리 땅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할 수 있다. 두류산 혹은 방장산의 별칭을 가진 지리산은 깊고 오묘한 산세와 더불어 곳곳에 산사(山寺)가 자리해 불교문화의 향기를 전해준다. 지리산에서도 오지로 알려진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일대는 오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활동하고 있는 종교. 불교는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스스로의 깨달음을 중시하는 종교이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인연의 이치를 헤아려 살라고 한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이루며 사원을 중심으로 전승되었다. 함양군의 불교신앙은 재래의 자연신앙과 결합되기도 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 상무주암(上無住庵)은 861년(신라 경문왕 1)에 영원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1158~1210]은 선객의 벗 몇명과 함께 상무주암에 머무르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고려 후기 문신 김군수(金君綏)가 찬한 지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