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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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廣寺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전해 오는 보조국사 지눌과 송광사에 관한 이야기.
[개설]
보조국사 지눌이 무등산에서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송광사의 치락대에 앉았고, 그 자리에 송광사를 개창했다는 전설이다.
[내용]
>보조국사 지눌은 고려 중기의 승려로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조직해 불교의 개혁을 추진했던 승려로서 무등산에서 수행했다. 지눌이 무등산의 규봉암과 조월암에서 수도를 하다가 솔갱이를 날렸더니 지금의 송광사 국사전의 뒷등인 치락대에 날라와 앉았다. 지눌은 솔갱이가 앉은 자리에 송광사를 세웠다. 절 이름이 '송광'인 것은 솔개의 전남 방언인 솔갱이의 대자이기 때문이며, 치락대의 이름도 솔개가 내려앉은 곳이라는 의미이다. 치락대는 지눌이 송광사를 개창한 계기가 되었기에 지금도 제단 터로서 전해 오고 있다.
[모티프 분석]
「솔갱이의 송광사」의 주요 모티프는 '사찰의 신이한 창건'이다. 사찰연기설화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대표적 설화 유형이다. 사찰창건설화는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이나 장소와 연결되어 있지만, 불교적 신이함이나 영적인 체험 등의 소재들이 등장한다. 무등산에서부터 날아간 솔개가 순천의 송광사 터에 자리 잡아서 그 자리에 송광사와 치락대를 세웠다는 것 역시 신이한 체험에 따른 사찰의 창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