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2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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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産業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2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차혜진 |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2가에 있었던 제사 공장.
[개설]
종남산업은 지금의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2가에 있었던 면직물의 제조 및 판매하고, 제사(製絲)[누에고치나 솜 따위로 실을 만듦]를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변천]
박무길은 양잠산업이 활발한 당시에 뽕밭을 일구었던 농부였으나, 유창한 일본어와 해박한 지식으로 종연방직 관리인 고이케라는 일본인에게 인정받아 종연방직의 직원으로 발탁되었다. 8.15 해방 전에는 종연방직의 이름으로 운영되었던 공장이 해방 후에 일본인들이 물러가자 조선인 노동자들이 직접 자치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자체적으로 원료를 조달하게 되었다. 이때 일본인이 빼가는 물건을 감시하기 위해 치안대를 조직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공장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박무길을 관리자로 추대하였다. 하지만, 이후 노동자조합과 박무길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제사 공장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장은 조카인 김영준에게로 넘어갔다. 박무길은 조카에게로 넘어간 공장을 다시 인수받아 종남산업으로 이름을 변경한 후 경영난을 타개하려고 했으나, 이 또한 순탄하지 않아 종남산업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 또 넘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