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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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松亭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본촌길 29[동호동 42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숙 |
건립 시기/일시 | 1965년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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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청송정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본촌길 29[동호동 421]![]() |
성격 | 정자 |
양식 | 골기와 팔작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청송심씨 문중 |
관리자 | 청송심씨 문중 |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호동에 있는 1965년에 건립된 정자.
청송정(淸松亭)은 심영구(沈永求)가 큰아버지 심종수(沈鍾秀)와 아버지 심종선(沈鍾善)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1965년 전라남도 광산군 본량면 동호리[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호동] 본촌마을에 지은 정자이다. 유인원(柳寅瑗)의 '청송정 기문(記文)'을 보면, 맏형인 심종수와 동생인 심종선 형제가 만년에 이르기까지 우애가 지극하여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정자 이름은 심종수의 호 청암(淸庵)과 심종선의 호 송촌(松村)에서 앞 글자를 취하여 붙였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전라남도 영광군 방향으로 10분 정도 가다가 삼도교를 거쳐 본량본촌길을 타고 3분 정도 직진하면 동호동 본촌마을에 도착하지만, 지도상에서는 찾기 어렵다. 청송정은 본촌마을의 끝인 나즈막한 야산 위에 있다. 가는 길 입구 쪽에는 동호사(東湖祠)가 있으며 본량본촌길로 1㎞쯤 더 가다보면 양송천묘역(梁松川墓域)이 있고, 바로 앞에 호은정(湖隱亭)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 경모재(敬慕齋), 남동사(南洞祠), 만취정(晩翠亭), 신호사(辛湖祠), 대동사(大東祠)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식 재료인 시멘트와 조적(組積)으로 기둥과 벽이 이루어져 있어 크게 변화되지는 않았다.
콘크리트 기단 위에 주초석 없이 곧바로 시멘트 벽돌로 기둥과 벽이 건축되었다. 정면 3칸 , 측면 2칸으로 전면으로 보면 1칸은 마루 없이 기단 그대로 측면이 트였고, 후면 1칸은 측면 벽을 조적으로 막아 창문을 두었다. 3칸의 기둥 사이에 머름대 높이에 격자 창호로 된 방문을 달고 방을 들였다. 팔작지붕에 골기와를 얹었다. 청송정 옆에는 영효재(永孝齋)란 재각(齋閣)이 있는데, 시멘트 벽돌로 기둥 부분을 세웠지만 맞배지붕이다.
500여 평[약 1650㎡]의 대지에 청송정과 함께 심영구의 아내인 월암(月庵) 진주정씨(晉州鄭氏)의 행적비(行蹟碑)가 있으며, 그 위에 심종수·심종선 형제의 효행비(孝行碑)가 있다. 유인원의 '청송정 기문'과 심종수가 지은 청송정의 원운(原韻)의 시도 전하고 있으나, 정자 내부에는 현판이나 시문, 기문 등이 걸려 있지 않다.
현대식으로 기둥과 벽이 이루어져 있어 건물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나, 내부에 전하는 현판이나 시문·기문 등이 걸려 있지 않아 지나치기 쉽다.
깊은 형제애를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후대에 교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