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 해방 이후 경제 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비껴난 이유로 인하여 여타 지역에 비해 일제강점기 근대 건축물 등 지역 문화 자원 보존 상태가 좋다. 이에, 영화 촬영을 위한 필수 헌팅(hunting) 장소로 꼽히는 군산에서 제작된 영화와 영화에 비춰진 군산의 모습을 살펴본다. 군산은 서해의 금강(錦江)과 만경강(万頃江)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러일 전쟁 이...
일제 강점기 전라북도 군산시 경장동에 있었던 공설 운동장. 일제 강점기 군산에는 공공 운동장이 두 개 있었다. 첫 번째 운동장은 지금의 서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신사 광장’ 또는 ‘공중 운동장’으로 불리었다. 이곳은 체육 시설이 전무해서 각종 집회와 일본 씨름[쓰모] 등이 열리는 광장 수준이었다. 따라서 종합 운동장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축구 경기도 시내 대형 정미소 쌀 건조장이나...
전라북도 군산시의 도로·철도·수로(水路) 등을 통하게 하기 위해 땅속을 뚫은 통로. 인간이 지하 공간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인류가 지구상에 살기 시작하면서이다. 우리나라의 터널은 삼한 시대 이래 주로 광물 채굴을 위한 갱도 굴착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늘날과 같은 근대적 의미의 터널은 18세기에 접어들어 토질 및 암반 공학의 이론이 정립되고, 발파·굴착 기기·환기 분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