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피하거나 금기시되는 말과 행동. 군산어가 속한 전북의 언어는 문학 또는 생활에서 해학적인 부분이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언어이다. 문학 작품에서도 이런 부분이 나타나는데 특히 주인공들의 걸쭉한 입담 속에서 평상시 일상 생활 속에서는 심하게 쓰이지 않는 강한 금기어 내지는 비속어 들이 많이 쓰인다. 채만식의 소설 「천하태평춘」의...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소재지는 채만식(蔡萬植)[1902~1950]이 나고 자란 고향이고, 채만식 문학의 중요한 공간적 배경이며, 채만식 문학을 가능하게 한 요람과도 같은 곳이다. 채만식이 쓴 소설에는 군산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적지 않게 나오는데, 장편 『탁류』에는 1930년대 중반 군산의 도시 구조가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악랄한 일제 착취 현장인 미두장 일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