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집안의 안위를 기원하기 위해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가신(家神)들에게 의례를 올리는 신앙. 가정신앙은 집안 곳곳에 좌정(坐定)하여 집안을 보살피는 신들이 있다는 믿음 아래 주로 부녀자들이 사제자가 되어 집안의 안위와 가족들의 건강 등을 기원하며 올리는 여러 의례 행위를 총칭하는 것으로 가신신앙, 가택신앙, 집안신앙이라고도 한다. 집 한 채 또는...
-
충청남도 공주시 검상동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검상동 산신제와 노신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음력 정월 보름마다 올리는 제의이다. 산신제를 올린 다음에 노신제를 올린다. 제의를 올리는 날은 정월 열나흘 자정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름날이 되는 셈이다. 산신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마을의 연장자 중에서 제주 부부를 선정한다. 이들...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고사를 지내거나 푸닥거리할 때 외는 주문. 무속의 의례는 일반적으로 토착적인 굿과 도교적 성격이 강한 경문을 외는 송경(誦經) 두 가지가 있다. 학계에서는 대체로 굿거리에서 사용되는 것을 무가(巫歌)라고 하고, 송경에서 사용되는 것을 무경(巫經), 곧 경문이라 부른다. 공주 지역에서 앉은굿의 하나로 널리 행하는 설위설경에서는 기본적으로 안택과 관련된...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계실리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계실리 산신제는 ‘산막 산신제’와 ‘음촌 산신제’로 따로 행해졌다고 하나, 산막에 사는 사람이 많이 줄어서 지금은 음촌 산신제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산신제를 치르는 공주시 사곡면 계실리 음촌은 양촌 밑으로 계실교 건너 마을인데, 햇빛이 잘 들지 않아...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에 있는 용수천(龍水川)의 범람을 막기 위하여 세운 탑. 공암리 할머니탑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용수천이 수시로 범람하는 것을 막아주겠다는 현몽(現夢)을 받아 모시게 된 보살할머니를 모신 탑이다. 일명 ‘할머니탑’이라고도 부른다. 계룡산에 인접한 공암리의 마을 앞에는 계룡산 발원의 용수천이 있는데, 비가 내리면 수시로 범람...
-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소라실에서 정월 대보름날 남·여 장승을 합궁시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공주탄천장승제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1989년 12월 29일에 지정되었다. 공주탄천장승제는 송학리의 소라실에서 마을의 안녕과 길일을 축원하는 마을 축제이다. 특히 축원에 의하면 칠성(七姓) 즉 공주의 토성(土姓)이 그 대상인 것으로...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서 음력 10월에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산신제를 치른다. 산신제는 대중리 뒷산에 산제당이 남아 있어 거기서 의례를 지낸다. 대중리에서 산신제를 본격적으로 지내게 된 전설은 다음과 같다. 산제당 뒤에 바위에서 물이 솟아오르는데, 산신제 지내기 전 이곳을 깨끗이 청소를 해야...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함을 유지하고 구성원의 화목을 도모하려고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니는 신앙체계. 마을신앙은 마을 의례 문화에서 제일 잘 나타난다. 한 마을만이 독립적으로 치르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여러 마을이 서로 합하여 마을 의례를 치른다. 그 의례의 자리와 형태로는 마을 입지의 배경이 되는 산을 모시는 산신제, 마을의 입구를 지키는 장승·...
-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믿어온 신앙. 충청남도 공주시는 행정 구역상 유구읍의 1개 읍(邑)과 금학동을 비롯한 6개 동(洞)과 계룡면을 비롯한 10개 면(面)으로 편성되었다. 역사적으로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에서 보듯이 석기시대부터 삼한을 거쳐 백제시대의 수도이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충청남도 지역의 중심적 도시로 발전하여 왔다. 지리적으로는...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봉명리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예부터 전해 내려오던 봉명리 장승제는 한때 마을에서 장승을 없애고 그만둔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마을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아지자 다시 장승을 모시게 되었다. 과거에 비해 장승제는 규모나 제례의식이 간소화되었으나, 매년 음력 정월 14일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장승제를 치르고 있다. 공주시...
-
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 반선말 반선봉에서 매년 음력 정초에 지내는 산신제. 마을 이름이 ‘반선말’, ‘반선리(伴仙里)’이다. 앞에서 보듯이 18세기 후반에는 ‘반선동’이었다. 건넌말의 남동쪽으로 반선봉의 아래이다. 마을 뒤에 있는 산이 신선이 바둑을 두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반선봉이라 하고 마을 이름도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산제 기일이 다가오면 생기복덕과 일진을 따져서...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성주신에게 올리는 굿거리의 하나. 성주는 성조(成造)·상량신(上樑神)·대주(垈主)라고도 불리는 가신(家神)으로, 민간신앙에서는 가신 중에서 상위의 신명으로 개념되고 있다. 공주 지역에서는 보통 10월 상달에 성주를 위한 의례로서 성주받기(성주굿)를 행하였으나 근래 들어 거의 맥이 끊긴 상태이다.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할 때 임...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세동리 상세동에서 과거 대한제국 왕실에 대한 상축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유구읍의 세동리는 상세동·중세동·하세동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세동리의 자연마을에서는 각각 산신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상세동의 산신제만이 유지되고 있으며, 일반 마을 산신제와 같은 수준에서 소략하게 올려진다. 세동리 산신제는 세동...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어천리에서 정월 열 나흗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어천리 장승제는 한 해 동안 주민들의 동안의 액운을 막고 마을에 전염병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민간신앙으로서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제사를 지낸다. 다른 모든 마을 장승은 남녀 한 쌍인데 비해, 어천리 장승은 남자장승 하나에 부인장승 둘이 있어 첩을 둔 장승...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 연마루에서 음력 시월 초이틀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는 원래 사곡면에 포함된 17구의 하나였다가 1973년에 유구읍으로 편입되었다. 연마루에서 산신제를 모시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집안의 발전을 기원하고, 산신이 기도를 들어주어 무병장수하며, 산신제를 모시는 것으로 부자가 되...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에서 음력 3월 16일을 전후하여 계룡산 산신제에서 유교식으로 행해지는 수신제. 계룡산 산신제는 조선시대까지 국행제의로 지내져 오던 것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단절되어 신원사에서 불교식으로만 이어져 오던 것을 옛 형식을 갖추어 다시 복원한 전통의 향토 축제이다. 계룡산 산신제는 유교식, 불교식, 도교식의 종합 산신제 형식이다....
-
일제강점기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에서 음력 2월과 9월에 길일을 정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냈던 마을 제사. 웅진동은 1947년 일본식 지명 표기를 고치는 과정에서 용당리(龍堂里)에서 변경하였으며, 웅진동은 주외면(州外面) 11구의 하나로 남부면(南部面)의 외약리(外若里), 용당리(龍堂里), 박산리(朴山里), 서혈동(西穴洞), 한산리(韓山里), 소정리(...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에서 정월 열나흗날 남·여 장승을 합궁시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냈던 마을 제사. 1947년 일본식 지명 표기를 고치는 과정에서 용당리(龍堂里)에서 웅진동으로 변경하였으며, 웅진동은 주외면(州外面) 11구의 하나로 남부면(南部面)의 외약리(外若里), 용당리(龍堂里), 박산리(朴山里), 서혈동(西穴洞), 한산리(韓山里), 소정리(小亭里),...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에 있는 산제당. 월산리 고덕동 산신제는 매년 정월 열나흘과 시월 초하루에 지낸다. 산신제는 약 400여 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산신제를 올리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호환(虎患)이라고 전한다. 어느 해 주민 두 명이 호랑이에게 희생당했고, 그 후부터 잡귀가 왕성하고 호환이 더욱 심해져 산신제를 지냈는데, 그 후로는 마을에 탈이 나...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월은에서 정월에 길일을 잡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월은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월산리에 편입되었다. 이때 같이 편입된 마을이 송천리(松川里), 목동(木洞), 중산리(中山里), 호도리(胡桃里), 용운리(龍雲里), 조산리(趙山里), 화평리(花坪里) 일부이다. 월은동은 월산...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중산동에서 가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낸 마을 제사.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중산동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월산리에 편입되었다. 이때 같이 편입된 마을이 송천리(松川里), 목동(木洞), 월은리(月隱里), 호도리(胡桃里), 용운리(龍雲里), 조산리(趙山里), 화평리(花坪里) 일부이다. 1861년 간행된 『공산...
-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소라실에 있는 장승. 송학리는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반탄면(半灘面) 학동(鶴洞)과 선덕동(宣德洞), 학림동(鶴林洞), 송곡리(松谷里), 송서리(松西里), 토옥동(土沃洞) 각 일부를 통합하여 만들어진 마을이다. 탄천 소라실 장승은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의 안녕을 위해 열리는 공주 탄천 장승제 때 새로운 장승으로 교체...
-
충청남도 공주시 탑곡리에서 음력 정월 보름날 지내던 마을 제사. 탑곡리 마을제가 언제부터 어떻게 지내게 되었는지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탑곡리 마을제는 정월 보름날 저녁에 지낸다. 제관과 축관의 선정은 며칠을 앞두고 뽑는다. 소요 경비는 동네기금의 일부에서 충당한다. 제수 물품은 삼색실과, 흰무리(쌀 닷 되 분량), 포, 술, 돼지머리 등이다....
-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황골에서 음력 정월 초에 샘터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하봉리 황골 샘제는 마을에 있는 샘[井神]이 신체이다. 하봉리 황골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샘제를 지낸다. 제일을 앞두고 우선 샘을 품어내고,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다. 샘 주위에는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피운다. 금줄은 성(姓)이 다른 몇 집의 짚을 가져다가 꼰...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향지리 입구에 있는 거석 기념물.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향지리는 계룡면 16구(區)의 하나였다. 마을 입구 둥구나무와 논 건너 또 다른 둥그나무에 각각 돌장승, 즉 선돌로 서 있다. 선돌의 높이는 150㎝, 너비 85㎝, 두께 40㎝의 자연석이다. 수령이 150년 정도인 나무와 곁에 위치해 있다. 마을의 신앙 대상으로 모셔진 증언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