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 일대에 전해 내려오는 바위에 관련된 충견 이야기. 「개바위 전설」은 자기를 돌봐 준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다 죽은 개의 넋이 소생해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불을 꺼서 주인 살린 개」, 「주인의 죽음을 알린 개」 등 ‘주인을 구한 짐승’이라는 유형의 민담과 비슷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지금도 개바위에 고사를 지내는 사람이 많은데 여...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 있는 도척이바위에 깃든 지명 이야기이자 악행 응징 이야기. 「도척이바위 전설」은 거지였던 도척이가 의원의 도움으로 부자가 되었으나 온갖 못된 짓을 하다가 바위로 변했다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흔히 몹시 악한 사람을 일러 ‘도척 같은 놈’이라고 말한다. 이는 옛날 중국 춘추시대에 나라 안을 휩쓸며 악한 짓을 한 유명한 도둑 도척에 비유하...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서 영천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55년 7월 9일 공주시 중학동에서 임헌도 교수가 채록하여 『한국전설대관』(정연사, 1973)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고병운(남)이다. 공주시 중동초등학교 남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영천지가 있다. 옛날 백제 때 웅진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에겐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어찌나 가난했는...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서 장군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59년 4월 1일 임헌도 교수가 채록하여 『한국전설대관』(정연사, 1973)에 수록한 것이다. 제보자는 공주시 신풍면 대룡리 김평중(남)이다. 지금부터 약 1,500년 전 고구려 장수왕은 백제의 수도인 한성을 무너뜨리고 개로왕을 죽였다. 백제는 문주왕을 새 임금으로 모시고 수도를 지금의 공주로 옮겼...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서양식 주거용 건물. 공주 중학동 구 선교사 가옥은 미국인 선교사 샤프 목사가 설계하여 1921년 10월에 중국인 목수가 시공한 주거 시설로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다. 공주 지역 최초의 서양식 주거용 건축물인 공주 중학동 구 선교사 가옥은 건축 공사 때 선교사들이 직접 벽돌을 제작하였다고...
-
1927년 7월 충청남도 공주에 있던 공주고등보통학교의 학생들이 일으킨 동맹 휴교 사건. 1922년 5월에 개교한 공주고등보통학교는 조선인과 일본인 학생들이 함께 다닌 학교였다. 교장을 비롯한 대다수의 교사가 일본인으로 조선을 무시하고 조선인을 폄하하는 말과 행동이 잦았다. 조선인 학생들은 이러한 민족 차별의 식민지 현실 속에서 민족의식을 키워 나갔다. 학생들의 민족의식은 일본인...
-
1929년 12월에 충청남도 공주에 있던 공주고등보통학교의 학생들이 일으킨 동맹 휴교 사건. 1929년에 발생한 공주고등보통학교동맹휴교사건은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1929년 11월 3일 발생한 광주학생운동이다. 광주학생운동의 영향으로 당시 전국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조선인 본위의 교육 제도 확립, 식민지적 노예 교육의 철폐, 언론·출판·집회·결사의...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생각과 행동이 건전한 도덕적인 사람, 지식 정보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사람,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사람, 강한 체력과 의지를 지닌 건강한 사람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협화, 단결, 성실, 근면, 창의, 계발이다. 1922년 1월 22일 공주공립고등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22년 5월 1...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몸과 마음이 바르게 자라나는 개성이 충만한 학생, 기초 기본 학력을 길러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한 학생,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탐구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학생, 전통 문화를 알고 학교와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학생, 기본 생활 습관이 바르며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학생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밝게, 바르게, 슬...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 있는 시민 단체. 1993년에 우금티 마루에 주유소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결성되었다.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의 노력에 의해 동학 농민 전쟁 100주년이 되는 해인 1994년에 우금티가 국가 사적지(제387호)로 지정된 후 11월에 창립하였으며 2005년 4월 13일에 사단법인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설립을 허가받았다. 첫째...
-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동이자 행정동. 1947년 동 이름 개칭 때 공주중학교의 이름을 따서 중학동(中學洞)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공주군 남부면(南部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고상아리(古上衙里)의 일부와 계곡(溪谷), 서당동(書堂洞), 족지동(足只洞)을 중학리(中學里)로 병합하여 공주면에 편입하였다. 1931년 4월 공주읍이 승격되어 공주읍으로...
-
충청남도 공주시 중학동에 있는 샘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 지내는 마을 제사. 신체는 공주시 중학동 샘거리의 샘이다. 샘 옆에는 커다란 엄나무가 한그루 자리하고 있다. 한 해의 물이 마르지 않고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의례를 열린다. 샘제를 앞두고 며칠 동안 가가호호 방문하여 의례 경비를 걸립한다. 정갈한 사람이 주관자가 되어 소략한 제수 물품을 놓고 지낸다....
-
일제강점기에 충청남도 공주시의 대통교양 쪽 장소에서 열렸던 정초의 민간 제의(祭儀). 중학동 장군제는 대통교를 기준으로 이남과 이북에서 정초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렸다. 마을 사람들의 친목을 다지고 한해를 준비하는 마을 신앙의 한 형태였다. 가을에 열렸던 중동 별신굿과 함께 공주 지역의 양대 행사였다. 정초의 행사는 예축(豫祝) 제의, 가을에는 감사(感謝) 제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