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용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절 터. 연기사(烟起寺) 창건에 대해서 연기조사 창건설과 도선국사 창건설이 있다. 연기조사가 절을 창건하였다는 설이 설득력을 갖는다. 지리산 화엄사를 창건하기도 한 연기조사는 황룡사 출신 승려로, 신라 경덕왕 때의 인물이다. 연기사의 창건 경위나 그 내력은 알 수 없다. 다만 연기사 터의 발굴, 조사를 통해 고려 시대와...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용기리는 풍수지리상 마을 앞산의 생김이 용의 형국이어서 용기(龍基)라 하였다. 조선 말기 무장군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수다동(水多洞)[일명 수대동]을 병합하여 용기리라 하고 심원면에 편입하였다. 웃뜸 남쪽에 삼망산(三望山)[일명 삼보래기]이 솟아 있어 산 정상에 오르면 정읍군의 영주산(瀛州山...
옛날 부안면 선운리 진마마을에는 차가 들어오고 나갈 만한 큰길이 없었다. 간척이 되기 전, 진마마을은 바닷물이 넘실대는 해안 마을이었다. 마을로 들어오거나 마을을 나가기 위해서는 좌치나루터와 질마재 고갯길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좌치나루터는 주진천[또는 인천강ㆍ장수강]과 서해가 만나는 곳에 있었다. 좌치나루터에서 나룻배를 운영했던 뱃사공 2명이 마을에 있었다고 하여...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 칠성마을 산기슭에서 발원하여 고창군 심원면 용기리 서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 주진천[인천강]은 우리나라 남서부에 위치하는 지방 관리 하천으로서 심원면 용기리에서 서해안으로 유입되고, 중상류 유역은 대부분 농경지, 하류 유역은 대부분 산지로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주진천[인천강]의 발원지는 고수면 은사리 수량동 명매기골에 있는 명배기샘이다. 주진천은...
매향(埋香)[내세(來世)의 복을 빌거나 침향을 얻기 위해 참나무나 향나무를 강이나 바다에 담가 둠. 또는 그런 일]을 할 때 참나무는 아무 곳에나 그냥 묻는 것이 아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매향의 최적지는 계곡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어야 한단다. 따라서 매향은 섬이나 해안 지역, 구체적으로는 개펄이 최적지라 알려져 있다. 황점술[1944년생] 씨는 부안면 선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