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고창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구역. 향(鄕)은 신라 때부터 고려 때까지 있었던 특수 지방 행정구역의 하나이다. 향소부곡은 군현보다 작은 지역 단위였는데,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농사나 특산물을 생산하는 천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양인이 거주하며 생산 활동을 하는 말단 행정구역이었다는 학설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 향은 조선 전기까지 존재하다가 점차 소...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동성동본의 사람들로 형성된 촌락. 집성촌은 성(姓)과 본(本)이 같은 부계의 혈족들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을 의미한다. 마을을 주도하는 성씨가 상대적으로 결속하면서 토성과 세거성씨가 중심이 된 동족 마을이 발달하게 되었다. 1.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수록된 성씨 『세종실록지리지』에 실린 고창 지역의 세거성씨를 보면 고창현의 토성은 오(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