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면 운곡리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 있는 산이나 언덕을 넘어 다니도록 길이 나 있는 비탈진 곳. 고창군은 산이 낮고 들녘이 많은 지역으로, 고개의 경우 대부분 500m 미만의 작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 미당(未堂) 서정주(徐貞柱)의 고향으로 시집 『질마재의 신화』의 무대인 질마재, 고창 사람 박의(朴義)가 수원 광교산 전투에 참여하여 적장 양고리(陽古利)를 사살한 것을 기념하여 이름을 붙...
-
개항기 고창 출신의 의병. 김종구는 정대홍(鄭大洪)이 이끄는 의진(義陣)에 들어간 뒤 1909년 3월에 총 30정, 칼 1자루를 휴대하고 전라북도 무장군 탁곡면 흥룡리[현 아산면]에 사는 성명 미상(未詳)의 양반 집에 들어가서, “우리는 의병인 바 군용금을 차출하라.”고 협박하여 엽전 250냥을 탈취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곳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고창군 산내면 운곡리[현 아산면...
-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사찰은 절, 사원(寺院), 정사(精舍), 가람(伽藍)이라고도 한다. 불교가 발생한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우기를 피해 한 곳에 모여 생활을 하는 공동 주거지의 성격을 띠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종교 의례를 행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변모하였다. 전라북도 고창군의 주요 사찰과 사찰 터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선운사(禪雲寺)...
-
김선궁을 시조로 하고 김순덕을 입향시조로 하는 전라북도 고창군의 세거 성씨. 선산김씨(善山金氏) 시조 순충공(順忠公) 김선궁(金宣弓)은 김알지(金閼智)의 30세손, 문성왕(文聖王)의 8세손이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후백제를 정벌하면서 선산 일선군(一善郡)에 이르러 모병할 때 김선궁이 종군하기를 원하자 왕건이 환영하고 친히 어궁(御弓)을 내리고 이름을 선궁이라 지어 주었다. 그...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 있는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가마 터. 요지(窯址)는 토기·질그릇·오지그릇·도자기·기와·벽돌·숯 등을 구워내는 시설로서 가마 터·가마자리 등으로도 불린다. 옛날에는 토기를 가마 속에 넣지 않고 그대로 맨 땅 위에 쌓은 후, 그 위에 많은 장작이나 섶을 덮고 불을 질러 구워내는 방법도 사용하였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일찍부터 도자기가 발달하였다....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에 있는 댐. 운곡댐은 고창군 아산면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주진천[인천강]을 막아 영광원자력발전소 용수 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1984년 준공하였다. 운곡댐 건설로 인하여 2개 리가 수몰되어 158세대 360명이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 아산면 운곡리에서는 운곡 43세대, 안덕 20세대, 신암 15세대, 정천 5세대가, 아산면 용계리에서는 오암 8세대, 신...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대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용계리 고인돌군과 더불어 운곡리 고인돌군 17기가 조사되었다. 발굴 조사 결과 크게 세개의 지구에 분포되어 있는데, 이중 A지구 7기, B지구 8기, C지구에 2기의 고인돌이 있다. 그러나 B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고인돌은 수몰 지구에서 벋어나 있기 때문에, 덮개돌이 초대형이거나 고인돌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것을 제외...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대에 있는 습지. 습지는 생태자원 중에서도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서식처이다.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의 전이 공간을 창출하는 중요한 자연 자원이다. 특히 오베이골 일대 습지 주변은 자연 생태가 훼손되지 않은 내륙의 대표적 습지로, 넓은 면적과 빼어난 자연 경관, 오염되지 않은 청정 지역으로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다. 오베이골 일대 습지 가운데 운곡...
-
고려 시대 고창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구역. 소(所)는 고려 시대 있었던 말단 행정구역의 하나로 향(鄕)·부곡(部曲)·장(莊)·처(處)와 함께 부곡제(部曲制)를 구성한다. 주로 왕실과 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광물이나 수공품의 생산을 맡아 하던 곳이다. 생산물의 종류에 따라 금소(金所), 은소(銀所), 동소(銅所), 철소(鐵所), 사소(絲所), 주소(紬所), 지소(紙所), 와소(瓦所...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속하는 법정리. 죽림리는 ‘대’[나무]가 많이 있어 ‘대산’ 또는 ‘죽림(竹林)’이라고 하였다 한다. 옛날, 마을에 ‘대’와 ‘삼’이 유명하여 ‘대삼마을’이라고도 불렀다. 1450년 경에 광산김씨(光山金氏) 김남협(金南浹)이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본래 고창군 산내면(山內面)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송천리...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에서 아산면 운곡리로 넘어가는 고개. 행정마을 뒷산 고개에 있으므로 행정치라고 하며, 행정재라고도 부르고 있다. 행정치 남쪽의 고창읍 죽림리는 대나무가 많아서 대숲마을로 불리며, 소나무도 울창하다. 행정치는 옛날 은행나무 옆에 정자와 주막집이 있어 먼 길을 떠나 나그네들이 쉬어 갔던 곳이다. 행정치 북쪽은 운곡저수지와 화시봉이 있고, 남쪽에는 세계문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