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세시기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계절별로 각기 만들어 먹는 음식. 고창의 계절 음식은 일 년 중 계절별로 먹는 음식으로, 고창 지역도 향토 음식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타 지역과 대동소이하다. 이를 ‘시절 음식’, ‘절식’ 등이라고도 한다. 계절 음식은 사계절이 뚜렷이 구분되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문화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때그때 계절에 따라 생산되는 식재료에 따라...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12월 22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동지는 12월 22일로서 ‘아세(亞歲)’, ‘작은설’이라고도 일컫는다. 음력으로는 11월에 해당하므로, 11월을 동짓달이라고 한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조상을 위하는 차례를 지내고, 마당 등에 팥죽을 뿌려 잡귀의 출입을 막는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고대인...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고 하는 삼짇날은 봄철에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이라 하여 다양한 풍속이 전해진다. 이때 제비를 맞이하는 풍속이 있으며, 진달래가 만발하고 날씨가 따뜻하여 화전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삼짇날은 3이라는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서 봄철의 시작을 장식하는 명절이다.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의 탄생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음력 4월 8일 초파일은 부처님오신날로 많은 사람들이 절에 가서 연등을 단다. 초파일의 연등회는 오늘날 성대하게 벌어지는 의식이며, 주로 여자들이 참여하여 집안 식구들의 무병과 성공을 염원한다.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연등 행사는 정월 대보름에 하던 것을 고려 고종 때 권신 최이[1356~1426...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으로 ‘한가위’, ‘가위’, ‘가우’, ‘가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더도 덜도 말고 이날만 같아라.”라는 말과 같이 가장 풍성한 시기에 지내는 명절이다. 추석에는 조상을 위하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간다. 추석 음식으로는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송편은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 해 수확한 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