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시대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검당마을에 있었던 해상 포구. 검당포(黔堂浦)는 조선 시대에 농도가 진한 소금물[염탕수]을 큰 솥에 넣고 불을 지펴 다려 만드는 화염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검당포의 지명 유래는 두 가지가 있는데 선운사를 창건한 검당선사 또는 화염을 굽는 벌막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검당]와 관련된다는 설이 있다. 전언에 의하면 1400여 년 전 검당선사가 선...
-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로 건널 수 있도록 만든 인공 구조물. 교량은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이 하천을 건너기 위해서 만들기 시작하였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고창 관련 읍지에도 여러 개의 교량이 확인된다. 『고창읍지』에는 청산교, 주진교, 신월교, 반룡교가 기록되어 있고[靑山橋(在官門西北距十里), 舟津橋(在官門西距二十里), 新月橋(在官門東距二里), 盤龍橋(在官門北距一里)]...
-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있는 포구. 구시포(九市浦)는 조선 전기부터 확인되는 옛 포구이며 한자로 구시포(仇時浦)로도 표기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등에 의하면 구시포의 위치는 “무장현의 북쪽 30리에 있다”고 하였는데, 지금의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구시포마을 앞 동쪽에 있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3월에 법성포를 출발한 세곡 선단이 첫 번째 정...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에 있는 포구. 동호항은 조선 시대에 동백정포(冬柏亭浦)와 영신당이 있었던 곳이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무장군읍지(茂長郡邑誌)』 등에 의하면 조선 시대에 동백정포는 “무장현의 북쪽 30리에 있다”고 했으며, 그 지형은 바다로 깊숙이 들어가 삼면이 바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지금의 동호마을 일대와 일치 한다. 동백정포는 동호마을의 북쪽...
-
고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고창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地理志)」 무령군조에 "본디 백제의 송미지현(松彌知縣)이다.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지금 이를 그대로 쓰고 있다[茂松縣 本百濟松彌知縣 景德王改名 今因之]."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무장현조에 "무송현(茂松縣)은 본래 백제의 송미지현(松彌知縣)이었는데, 신라에...
-
고창 지역에 설치된 조선 전기의 행정구역. 조선 시대에 현(縣)은 지방 행정구역인 주부군현(州府郡縣) 가운데 가장 낮은 단위의 행정구역이다. 현은 지방 행정구역상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도 군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는데 군현제도가 그것이다. 군과 현은 군이 현을 거느리는 행정적 상급 단위라기보다는 병렬적 관계였다. 군현제도는 지방을 통치하기 위한 행정 체계이고, 이는 중앙 집권화를...
-
전라북도 고창군의 인구, 산업, 교통 등의 인문지리 요소. 고창 지역 사람들이 고창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만들어 놓은 고창 지역만의 독특한 인문지리적 결과다. 고창 지역에서는 중기 구석기인 5만 2000년부터 고수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거주하였다. 심원면의 대죽도에서는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토기 편이 출토되었고,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인 고인돌은 전 세계 최고의 밀집도와 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