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일대에 있던 자연마을 갯마을의 지명 유래담. 갯마을은 조선 시대 삼남대로를 향하던 길목이었으나 수많은 개발로 현재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갯마을 지명 유래」는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발행한 『동작구지』와 2009년 서울특별시시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서울지명사전』 등에 수록되어 있다. 현재 갯마을 일대는 조선...
-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가에 있던 나루터 이야기. 한강은 우리나라의 중부지방을 동에서 서로 흐르는 강이다. 한강의 이름은 본래 우리말의 큰 물줄기를 뜻하는 ‘한가람’에서 유래되었다. ‘한’은 크다·넓다·가득하다의 의미이며, ‘가람’은 강의 옛 이름이다. 그러므로 한강은 크고 넓으며 가득한 물이 흘러가는 강이라는 뜻이다. 조선 시대 한강은 교통로적 기능, 군사적...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에 있던 옛 터. 도당터는 동작구 사당역 주변에 있던 느티나무를 동신(洞神)으로 받들고 해마다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도당제를 지냈던 곳이다. ‘도당’은 사당동의 유래가 되었을 정도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1970년대 초까지도 도당제를 지냈으나 새로 도로가 개설되면서 느티나무가 뽑히고, 도당할아버지와...
-
서울특별시 서남부에 있는 자치구. 동작구는 한강 이남 지역 중 서울에 가장 일찍 편입된 지역 중 한 곳이다. 동작구가 서울에 편입되었던 1936년에는 경성부 영등포출장소 소속이었으며 이후 관악구 관할 시기를 거쳐 1980년 4월 1일 대통령령 제9630호에 의해 서울의 17번째 구로 개설되어 현재에 이른다. 동작구의 수리적 위치는 북위 37°28′5...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근처의 한강 연안에 있던 조선 시대 나루와 경강 일대에 근거를 두고 대규모로 상행위를 영위하던 상인 집단. 동작나루[銅雀津]는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에 있던 나루터였다. 지금의 반포아파트 서쪽의 이수천 입구에 해당하는 곳이며, 서울특별시 동작구 명칭의 유래가 되었다. 동재기나루, 동작도(銅雀渡)라고도 불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루...
-
조선 시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 남안에 설치되었던 나루. 동작도는 한강 이남 ‘동재기 나루’ 혹은 ‘동작 나루’를 일컫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동작진(銅雀津)의 명칭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루는 여행자의 나들목이자, 교역장이며, 국가 명령의 통신기관이었고, 군사적 기능을 겸하였다. 또 조세수취 조운(漕運)의 근간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고려와 조선에서는 진도(津渡)를...
-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서초구에서 발원하여 동작구를 거쳐 반포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동작천(銅雀川)은 반포천의 제1지류로 지방2급하천이다. 동작천은 남태령에서 발원하여 관악산과 우면산 기슭에서 흘러내려온 물과 합쳐져 동작대로 옆을 따라 북류하다가 이수역사거리에서 서문여자고등학교 동쪽으로 흐른다. 다시 서초구 방배동 카페골목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다가 이수교차로 부근...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에 있던 자연마을. 승방뜰은 관악구 남현동에 있는 관음사 앞쪽을 ‘승방뜰’이라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승방뜰은 승방평, 심방뜰, 승방벌이라고도 하였다. 관음사가 있는 골짜기는 승방터라고 하였다. 한편, 승려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데서 ‘승방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승방뜰에는 약 100년 전 마을에서 식목하여 조...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개략적 역사. 인류가 처음으로 정착생활을 시작한 신석기 시대에는 어로 및 채집의 필요성 때문에 큰 물가나 바닷가에 주거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 역시 한강이라는 큰 물을 옆에 두고 있어 인류의 초기 정착지 형성에 유리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삼국시대에 들어서 이 지역은 마한의 세력권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가...
-
영등포의 끝자락이었던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1963년 행정구역 확장 이후 서울의 한복판이 되어가기까지의 과정. 영등포 일대가 서울의 일부가 된 것은 1936년 4월 1일 당시 경성부의 부역 확장, 일명 ‘대경성’이 실현되면서였다. 이 확장으로 1읍[경기도 시흥군 영등포읍] 8면[경기도 고양군 용강면·연희면·은평면·한지면, 경기도 시흥군 북면·동면, 경기...
-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정조가 세운 행궁이자 누정. 용양봉저정은 조선의 제22대 국왕 정조가 생부인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능원(陵園)이었던 현륭원(顯隆園)에 가는 원행 길에 한강을 건넌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1791년(정조 15) 행궁(行宮)의 용도로 건립하였다. 용양봉저정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32길 14-7[본동...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과 관악구 봉천동을 연결하는 고개. 원당고개는 조선 시대에 동래 정씨 문중과 전주 이씨 문중이 사당 고을이 서로 자기 땅이라고 하자 고을 원님이 이 고개턱에 앉아서 판결을 내렸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판결 결과 사당동 산44번지 일대에서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산44-12, 산32-4번지를 경계 지점으로 반씩 소유하도록 하였다고...
-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위치하였던 조선 시대 동작나루와 다산 정약용의 일화. ‘정약용을 배웅한 동작나루터’ 라는 제목은 1801년 다산 정약용이 기나긴 유배를 떠나는 심정을 동작강가에서 시로 읊은 데에서 기인한다. 전근대 시대 강과 바다는 단절의 공간이자 교통의 매개였다. 강변에 나루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을 때에는 통상적으로 도하거리를 줄이기 위해 강폭이 가장 좁은 곳에 입지하였으나...
-
서울특별시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동작구를 거쳐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을 잇는 도시 철도 노선. 지하철 4호선은 서울특별시 1기 지하철 건설이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착공되면서 지하철 건설 계획 순서에 따라 네 번째에 해당되기 때문에 명명되었다. 지하철 4호선의 영업 거리는 71.5㎞, 궤간은 1,435㎜[표준궤], 전철화 방식은 가공 전차선 직류 1,5...
-
1950년 6월 25일 불법남침과 6월 28일 서울점령 이후 남진하려는 북한군의 한강도하를 38선 지역에서 후퇴한 국군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의 한강대교 남안에서 학도의용군 및 일반인들의 도움을 받아 수행한 방어전투로 다수의 무명용사들이 전사한 기념지. 한강 유역은 고대로부터 인마(人馬)의 교통로로 역할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는 운송로로서의 기능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