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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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方廣佛華嚴經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호산동 산2-1]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장요한 |
간행 시기/일시 | 1087년 - 대방광불화엄경소 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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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1년 2월 25일 - 대방광불화엄경소 보물 제1707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9월 29일 - 대방광불화엄경소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소장처 |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호산동 산2-1] |
성격 | 불교 경전 |
저자 | 정원 |
편자 | 징관|정원 |
간행자 | 대각국사 의천 |
권책 | 41첩 |
행자 | 20행 15자|소자 40행 20자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있는 1087년에 인출한 목판 불경 중 41권의 불교 경전.
[개설]
대구광역시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으로서, 고려의 승려 대각국사 의천이 송나라에서 수입한 경판에서 1087년에 인출한 목판 불경 120권 중 41권의 불교 경전이다.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는 화엄종의 근본 경전이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중심 사상으로 하는 ‘화엄경’에 대하여 당나라 징관(澄觀)이 주석한 『대방광불화엄경』 주본(周本) 80권본 화엄경(華嚴經)을 송나라 승려 정원(淨源)이 주해하였는데 1087년에 대각국사 의천의 요청으로 송나라 상인에게 납품받은 목판에서 인출한 것이다. 모두 12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목판은 주화엄경판(注華嚴經板)이다.
대방광불화엄경소는 2011년 2월 25일 보물 제1707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대방광불화엄경소의 판각은 송나라에 머물면서 정원과 교류하였던 대각국사 의천[문종의 넷째 왕자]의 요청으로 1087년 무렵에 이루어졌다. 의천은 1086년에 귀국하면서 이 책을 기증받았고, 은(銀) 3,000냥을 주고 항주(杭州)의 각수 엄명(嚴明) 등에게 판각을 주문하였다. 그 후 1087년 3월에 송나라 상인이 완성된 경판을 가지고 왔는데 전체 수량은 2,900여 판이었다. 수입된 각판은 ‘주화엄경판’으로 약칭되었다. 화엄종이 번창하던 고려 후기를 지나면서 당시의 일반적인 불서의 형식인 권수(卷首)의 변상도(變相圖)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372년(공민왕 21)에 이미충(李美沖), 박성양(朴成亮), 김사행(金師幸) 등이 시주하고 오관산(五冠山) 영통사(靈通寺)에서 변상도(變相圖를) 추가하여 간행하였다. 책의 권말에는 정사년에 남백사 주지가 쓴 묵서 기록을 비롯하여 1552년, 1553년, 1554년, 1602년에 다른 곳에서 기록된 묵서 기록이 있어 이 책의 전래 경위를 추정할 수 있다.
[형태/서지]
대방광불화엄경소 41첩 중에 온전한 상지의 표지에는 금니로 그린 쌍선의 장방형 안에 ‘대방광불화엄경소권제OO(大方廣佛華嚴經疏卷第OO)’라고 적어 놓았다. 한 장은 4행씩 5면으로 절첩되어 있으며 사주단변, 유계에 20행 15자이다. 소자는 40행 20자다. 종이는 저지(楮紙)이며, 인쇄 상태도 아주 좋은 편이다.
[구성/내용]
대방광불화엄경소 전체 수량은 120권이나 현재 국내에는 여러 기관에 산재된 것 29권과 동산도서관 소장본 41권만이 전하고 있어 완질을 이루지 못하며 대부분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대방광불화엄경소은 화엄종의 대표 경전을 풀이한 것이며, 의천의 주문에 따라 송나라 항주에서 판각되어 고려로 수입되었다가 다시 일본으로 전해져 여말선초 동양 삼국의 불교문화 교류를 보여 주고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