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간장재는 보현산맥에 있는 높이 618.5m의 고개로 간장현(干長峴)이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간장재의 명칭은 고개 북쪽에 위치한 마을 이름이 간장리인 것에서 유래되었다. 간장리는 간쟁이라고도 하는데, 마을 뒷산 등성이가 마치 사람이 걸어가는 것과 같은 형상이므로 이 산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산자락을 편 산기슭에 마을을 이루고 산자락을 눌러 산과 마을이 서로 견제하며 다투고 있다 하여 간쟁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간장재는 태백산맥에서 분기하여 보현산의 산체를 이루는 보현산맥을 통과하는 고개이다. 보현산맥 중간에서 고개 남동쪽 높이 807m의 구암산 줄기가 동쪽의 대서천과 나란히 북동쪽의 영덕군 동해안 방면으로 뻗어나가는 도중 높이 618.5m로 약간 낮아지는 안부(鞍部)에 위치해 있다. 기반암은 고개 북쪽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안산암질암으로 각력질 안산반암과 안산암이 분포하며, 고개 남쪽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산성화산암류로 규장암질암과 유문암이 분포한다. 한편 고개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노부천 유역의 곡저평야를 따라 단층선이 지나간다. 고개 남동쪽에는 통점재라는 또 다른 고개가 있다.

[현황]

남쪽에서 같은 산줄기를 넘는 통점재에 국가지원지방도68호선이 놓여 있어 교통상 비중이 떨어진다. 따라서 차량을 이용하여 고개를 넘는 것은 도로 사정상 불가능하고 도보로 이용 가능한 소로(小路)가 놓여 있다. 고개 북쪽에는 노부천을 막아 축조한 간장저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