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흥덕구 송정동 솔밭공원 서쪽에 있었던 충북선 정봉역과 청주역 사이의 간이정차역.

[변천]

일제강점기인 1921년 중앙철도회사가 경부선 조치원역에서 청주역간 충북선 철로공사를 준공하면서 송정역으로 개통되었다가 1956년 6월 29일 청주의 서쪽에 위치한다 하여 서청주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다. 1968년에는 청주 도심의 철도구간의 외곽 이설에 따라 역사가 폐쇄되었다.

[일제강점기 현황]

서청주역은 일제 당시에 승객의 편의를 위하여 설계된 간이정차역으로 화물은 취급하지 않았고 별도의 역무원이 배치되지 않았다. 1924년 상반기 승차인원은 1,823명 하차인원은 2,365명이었으며 1926년에는 연중 승차인원이 5,966명 하차인원이 6,590명이었다.

[1960년대 현황]

승객의 대부분은 청주도심을 오가는 이 지역 주민과 학생이었다. 역세권이었던 송정동과 향정동, 비하동, 복대동, 외북동, 화계동 주민들은 서청주역 운행열차를 통하여 서청주역~청주역 노선을 왕래하며 남주동시장과 육거리시장으로 경작한 농산물을 내다팔며 생계를 꾸렸다. 또한 청주도심의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 지역 학생들에게는 통학열차이자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의의와 평가]

‘서청주’란 이름은 사라진 서청주역이 뿌리이다. 청주지역의 주요 시내버스 종점인 ‘서청주’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지명이 서청주역에서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