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으로 지어진, 청주 또는 청주의 유적을 대상으로 지은 시 작품. 청주는 국토의 중심부로 땅이 비옥하여 호걸이 많이 나고 사대부가 살만 한 땅으로 여겨졌다. 그에 걸맞게 이곳을 지나는 시인이나 청주지역의 문사가 남긴 한시 작품이 많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 이어진 한시는 주로 청주 공북루(拱北樓)의 제영시(題詠詩)가 다수를 차지한다. 1362년 홍건적(紅巾賊)의 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