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6부의 하나로 왕경과 소경에 있었던 행정구역의 명칭. 사량부(沙梁部)는 사훼부(沙喙部) 또는 사탁부(沙𠸌部·沙𣵠部) 등으로 쓰기도 한다. 여기서 량(梁), 탁(𠸌·𣵠), 훼(喙)는 모두 도(道) 또는 독(督)으로 읽혔으며, '돌'로 발음한다. 그 뜻은 아마도 도랑을 낀 지역, 즉 들판의 뜻으로 여겨진다. 사량부는 梁部(=喙部·𠸌部)에서 분화하여...
청주시 상당산성(上黨山城) 남문 부근에서 발견된 명문(銘文)이 있는 기와. 이 명문와(銘文瓦)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744(영조 20)년 상당산성(上黨山城) 승장(僧將)이던 영휴(靈休)의 『상당산성고금사적기(上黨山城古今事蹟記)』이다. 이 명문에 대한 해석으로 ‘지일(池馹)’을 인명으로 보아 사탁부 소속의 長 즉 우두머리가 되는 인물의 이름이 지일(池馹)이었거나 혹은 이...
685년(신문왕 5) 충청북도 청주 지방에 설치된 신라시대 5소경(五小京)의 하나 신라는 삼국통일 후 전국을 9주(州)와 5소경(小京)으로 재조직하였다. 전국을 9주로 나누고, 주 밑에 군(郡)·현(縣)을 두었으며, 주에는 총관(摠官:후에 都督으로 개칭), 군에는 군수(郡守), 현에는 현령(縣令)을 두었다. 또한 수도 경주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소경을 두었다. 소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