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서단파(徐檀坡)[1891~1937]는 충청남도 천원군 수신면 해정리 413을 본적지로 한다. 1931년에 제87사단 군의처장으로 복무 중 1937년 12월 남경(南京) 대회전에서 전사하였다. 서상덕(徐相悳)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활동 사항]

1914년 북간도(北間島)로부터 국내에 들어와 내외 연락 등의 활동을 수행하다가, 데라우치[寺內正毅] 조선총독 암살 모의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검거되어 복역하였다. 석방된 뒤 1920년 상해(上海)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서 활동하였다. 서단파는 임시 정부 요인들과 함께 중국 내 주요 지역을 왕래하면서 독립운동 단체 조직과 동지 규합에 힘썼다. 1926년 광동에 있는 중국 제19로군에 고문 자격으로 입단하여 다음해인 1927년 상해 지역 항일전에도 참가하였다. 1930년 중국 중앙군 제2사단에서 군의관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제87사단 군의처장(軍醫處長)으로 근무하였다. 1937년 7월 중일 전쟁 발발 후 12월에 남경(南京) 대회전(大會戰)에 참가하여 강소성(江蘇省)에서 전사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서단파의 공훈을 기려 1980년 건국 포장을, 1990년에 건국 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