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과 직산면에서 전해지는 쥐가 둔갑하여 주인 행세 하는 이야기. 「말하는 골방 쥐」는 쥐가 남편으로 둔갑하여 진짜 남편을 내쫓고 진짜 행세를 하다 퇴치된다는 신이담이다. 진짜 남편은 고생하다가 원조자의 도움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고양이가 가짜 남편을 죽이고 나서 진짜 남편이 다시 주인이 된다. ‘진가쟁주(眞假爭主) 설...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옛날부터 민간에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란 20세기에 태동한 학술적 용어로 ‘민간 서사’, ‘옛날이야기’ 등의 개념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일정한 구조를 지닌 이야기이다. 일상사나 역사적 사실 등은 설화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승자의 인식과 주인공에 따라 ‘신화’, ‘전설’, ‘민담’으로 구분하나 서로 넘나들며 바뀌기도 한다.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