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금암리에 있는 고려 시대 오층석탑.

[개설]

금암리오층석탑(金岩里五層石塔)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금암리 금새마을에 있다. 금새마을은 ‘금사(金寺)’라는 절 이름에서 딴 것이다. 집터를 다지던 중 탑의 석재 일부와 금동으로 만든 불상의 일부가 함께 발견되어 일대가 절터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암리오층석탑은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8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바뀌었다.

[위치]

금암리오층석탑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서궁로169번길 33-12[금암리 381]에 있다.

[형태]

금암리오층석탑은 원형의 판석 위로 탑신과 5층의 지붕돌을 차례로 쌓아 올린 형태이다. 석탑의 기단 역할을 하는 원형 판석은 복원된 것이다. 판석 위에 놓은 탑신은 너비 49㎝, 높이 31㎝이고, 네 모서리에 우주를 새겨 놓았다. 탑신 위로 5개의 지붕돌을 놓았고, 각 층을 이루는 지붕돌에는 3단의 받침이 있다. 가장 아래 받침은 상당 부분이 퇴화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금암리오층석탑은 다른 탑에 비하여 크기가 작고 형태가 불완전하다. 특히 지붕돌 밑받침을 3단으로 두거나 3층 이상은 전혀 두지 않는 등 불규칙한 모습으로 보아 고려 시대 말에 세운 탑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