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두 기의 선돌.

[개설]

선돌은 선사시대 거석 기념물의 하나로서 자연석 또는 가공한 기둥 모양의 돌을 땅 위에 세운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선돌은 고인돌에 비해 수가 적은 편이지만,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있다. 대부분 단독으로 마을 어귀 평지나 낮은 구릉 위 또는 비탈에 세워졌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고인돌과 함께 세워진 경우도 있다. 안동 지역에서 확인되는 선돌은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이다. 분포는 북쪽의 와룡면과 서쪽의 서후면·풍산읍에 집중되어 있으며, 남쪽은 풍천면 어담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치]

가곡리 선돌은 풍천면 가곡리 가일마을 어귀 저수지 옆에 크고 작은 선돌 2기가 나란히 있다. 저수지는 가일마을 노인회관에서 남쪽으로 270m 정도 떨어져 있다.

[형태]

형태는 선돌1은 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고, 선돌2는 남근(男根) 모양을 하고 있다. 선돌1은 높이 64㎝, 너비 30㎝, 두께 27㎝이고 선돌2는 높이 40㎝, 너비 20㎝, 두께 15㎝ 정도이다.

[현황]

가곡리 선돌이 있는 가일마을은 동쪽으로 풍산읍 소산리가 위치하며, 마을 남쪽으로 지방도 916호선이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