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에 있는 고려 전기 권행의 묘. 권행(權幸)은 안동권씨의 시조(始祖)로, 김선평(金宣平)·장정필(張貞弼) 등과 함께 930년 안동의 병산(甁山, 현 와룡면 서지리)에서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후백제 견훤을 크게 격파하였다. 이에 왕건은 이들에게 태사(太師)의 벼슬을 내렸다. 현재도 세 사람을 모시고 제사 지내는 안동 태사묘(安東 太師廟)가 있다. 안동의...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죽송리에 있는 고려 후기 무신 김방경 묘. 김방경(金方慶, 1212~1300)은 1270년(원종 11) 삼별초(三別抄)의 난을 토벌하였고, 1274년(원종 15)과 1281년(충렬왕 7) 여몽연합군의 고려국 총사령관으로 일본 정벌에 참가하였다. 상락군개국공(上洛君 開國公)에 봉해졌다. 김방경의 묘는 묘지명에 따르면 예안현 서쪽 산기슭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 재사. 안동 숭실재는 풍산부원군 류중영(柳仲郢, 1515~1573)의 묘제를 위해 지어졌다. 류중영은 서애 류성룡(柳成龍)의 부친이며, 중종 때 문신으로 경연관으로서 활약하였다. 안동 숭실재가 위치한 서후면 성곡리 능동의 골짜기는 남향으로 좁직하고 길게 열려 있다. 골짜기의 남쪽 끝은 서후면 소재지와 저전삼거리로 이어지는 2차선의 굽...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있는 조선 후기 안동김씨 가문의 재사. 안동김씨 태장재사는 시조인 김선평(金宣平)의 묘단을 지키고 제사를 받들기 위해 1750년(영조 26)에 건립되었다. 1653년(효종 4)에 처음 지어진 안동권씨 능동재사에 비해서는 1세기 정도 늦은 셈이다. 이 100년의 시차는 조선왕조의 가문 의식이 틀을 잡아가던 시기에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다른 경우보다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