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에서 출토된 조선 중기 복식 유물. 1998년 안동시 정상동에서 택지 조성을 위해 고성이씨 문중 묘를 이장하던 중, 이명정(李命貞, 1504~1556)의 합장묘(合葬墓)에서 미라가 발견되었다. 미라는 종8품 봉사(奉事)를 지냈던 이명정의 부인 일선문씨였다. 이명정의 관은 심하게 부식되었지만, 일선문씨의 관은 단단한 회곽묘 덕분에 관 내부가 그대로 유지되어 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