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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향리 지질캥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204
한자 水鄕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수향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8년 11월 4일 - 천안 민담 조사단이 이건기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12월 31일 - 『천안의 민담』에 수록
관련 지명 지족향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수향리 지도보기
채록지 무내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수향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백제 재상들|인조|오가
모티프 유형 이만하면 족하다는 지족향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수향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질캥이에 관한 지명 유래담.

[개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시 수천리(水川里)와 지족향리(知足鄕里)를 통합한 마을이 수향리(水鄕里)이다. 백제 때부터 이름이 전해 온 지족향리는 음이 변하여 지질캥이 또는 지킬캥이로 불리기도 하였다. 「수향리 지질캥이」수향리의 자연 마을인 지족향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수향리 지질캥이」는 2008년 11월 4일 천안 민담 조사단이 이건기[68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수향리 무내 마을]에게 채록하여 2008년 12월 31일 성환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에 수록하였다.

[내용]

수향리 지족향은 백제 때 벼슬에서 물러난 재상들이 은거하면서 ‘이만하면 족하다’는 뜻으로 마을 이름을 지족향(知足鄕)이라고 지은 데서 유래하였다. 그 뒤로 민간에서는 지족향의 음이 변하여 지질캥이 또는 지킬캥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또 다른 유래도 전한다. 조선 인조(仁祖)[1595~1649]가 이괄(李适)의 난[1624]으로 공주로 파천하던 도중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감역관으로 있던 오가가 어머니를 뵙고 오겠다고 하여 임금이 허락하였다. 오가가 어찌나 기뻐하면서 가는지 기가 막힌 인조는 충(忠)은 모르고 효(孝)만 아는 자라며, 그만한 벼슬로 족하고 고을 이름도 지족향이면 오가가 살기에 알맞은 마을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백제 초기 위례성 도읍 시절에 온조왕(溫祚王)을 보필하던 재상들이 모여 산 마을이라고도 하고 백제의 관 터였다는 전설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멀고 입증할 만한 자료가 없어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생겨난 지명 유래담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인조와 감역관의 이야기는 기존의 마을 이름과 관련해 후대에 부회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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