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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리 장명 부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98
한자 長山里長命部落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장명 마을
집필자 김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 12월 25일 -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
관련 지명 장명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장명 마을 지도보기
관련 지명 개목이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매송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원님|원님의 딸
모티프 유형 패륜으로 딸을 죽게 만든 아버지로 인해 폐읍된 고을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옛 고을의 폐읍에 대한 유래담.

[개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長山里)는 장명리(長命里)와 남산리(南山里)가 통합된 지명이다. 장산리에서 가장 큰 자연 마을인 장명 마을은 예전의 간성읍으로 원님이 있었다고 한다. 「장산리 장명 부락」은 원님이 딸을 강간하려는 패륜을 저지르려다 결국 딸을 스스로 목매게 하고 고을까지 폐읍을 시킨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산리 장명 부락」천안 문화원에서 1999년 12월에 발간한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장명 부락에는 예전에 간성읍이 있었다. 그런데 간성읍 원님이 패악하여 딸을 강간하려 하므로, 딸이 견디다 못하여 아버지에게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면 아버지의 뜻에 따르겠다고 하였다. 원님은 그것이 무엇이냐고 딸에게 물었다. 딸은 원님에게 개목이로 가서 개 울음소리를 내고, 쇠목이로 가서 소 울음소리를 내고 오면 뜻에 따르겠다고 하였다. 원님이 개목이 가서 개 울음소리를 내고 쇠목이 가서 소 울음소리를 내고 돌아와 보니 딸은 이미 목을 매어 죽어 있었다. 원님과 죽은 딸에 대한 소문이 밖으로 퍼져서 간성읍은 결국 폐읍이 되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장산리 장명 부락」은 지방 수령이 친딸을 강간하는 패륜을 저지르려고 하자 딸이 기지를 발휘하여 아버지 스스로 짐승과 다름이 없음을 깨닫도록 하였으나, 이를 깨닫지 못하고 돌아온 아버지 앞에 죽음으로써 패역함을 알려 준 이야기이다. 자식의 부모 노릇도 못하는 아비에게 백성의 부모 노릇을 맡길 수 없음은 자명한 이치이기에, 결국 인과응보로 고을이 폐읍되었다는 교훈을 주는 전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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