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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를 잡은 김시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63
한자 -金時敏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주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1월 - 전연숙, 박미애, 박은실이 김상철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10월 5일 - 『구비 문학 대관』에 수록
관련 지명 천안 김시민 장군 유허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상백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지도보기
채록지 「이무기를 잡은 김시민」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지도보기
성격 일화|영웅담|무용담|괴물 퇴치담
주요 등장 인물 김시민|이무기|고을 원님|동네 아이들
모티프 유형 영웅의 괴물 퇴치|이무기를 퇴치한 김시민|비범한 아이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시민의 무용담.

[개설]

충청도 목천현[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 출신의 김시민(金時敏)[1554~1592]은 임진왜란(壬辰倭亂)[1592~1598] 때 왜적을 격파하여 큰 공을 세운 무관이다. 김시민은 어려서부터 무사 기질이 강하였고 활도 잘 쏘았다고 한다. 「이무기를 잡은 김시민」김시민이 어릴 적부터 범상치 않았음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일화이다.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에는 천안 김시민 장군 유허지가 있다.

[채록/수집 상황]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의 전연숙, 박미애, 박은실이 1991년 1월 김상철[74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에게 조사한 내용을 1996년 10월 천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구비 문학 대관』에 수록하였다.

[내용]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무관 중 한 사람인 김시민은 어려서부터 머리가 총명하고 체격이 장대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병정놀이를 좋아하고 언제나 대장이 되어 지휘하였다. 여덟 살 때 김시민이 친구들과 길가에서 병정놀이를 할 때였다. 때마침 원님 행차가 있어 수행원이 길을 비키라 하자 김시민은 “아무리 고을 원님이라 할지라도 진중을 통과할 수는 없다.”라고 호령하면서 조금도 기가 꺾이지 않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고을 원님이 김시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큰 재목이구나.” 하면서 도리어 길을 비켜 지나갔다고 한다.

아홉 살 때도 믿기 힘든 일화가 전한다. 김시민이 살던 백전 마을[지금의 가전리 상백 마을] 입구는 백전천[지금의 병천천]이 굽이돌아 흘렀는데, 백전천 가에 물에 잠긴 바위가 있고, 그 아래 큰 굴이 하나 있었다. 굴속에는 큰 이무기가 살았는데, 수시로 출몰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가축에 해를 끼치기도 하였다. 김시민은 이무기를 퇴치하기로 마음먹었다. 때마침 책을 읽다 뱀은 뽕나무 활과 쑥대 화살로 잡는다는 고사를 보았다. 김시민은 당장 동네 아이들을 모아 뽕나무 활과 쑥대 화살을 들고 백전천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동네 아이들을 마을 입구의 큰 돌[龜岩] 위에 올려 세워서 그 그림자로 이무기를 유인하였다. 동네 아이 중 하나를 느티나무에 올라가게 하여 물속에 아이 그림자가 비치게 하여 이무기를 유인하였다고도 전한다. 아이 그림자를 본 이무기가 모습을 드러내자 김시민은 뽕나무 활에 쑥대 화살을 얹어 내리 예닐곱 발을 명중시켜 이무기를 잡았다. 이때 이무기의 피가 며칠간 백전천을 붉게 물들였다고 한다.

현재 백전 마을 입구에는 큰 느티나무와 거북 바위[龜岩]가 있는데 이곳이 활로 뱀을 쏘아 맞힌 사사처(射蛇處)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바위 뒷면에는 ‘김씨세거 백전동천(金氏世居栢田洞天)’이라는 명문이 각자되어 있다.

[모티프 분석]

역사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이루거나 추앙을 받는 사람들의 어린 시절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대부분 ‘범상치 않은 아이’, ‘비범한 아이’ 모티프를 가지고 있다. 「이무기를 잡은 김시민」에서도 김시민의 비범한 어린 시절을 담고 있다. 또한 ‘이무기 퇴치’, ‘괴물 퇴치’ 모티프도 보여 주는데, 이는 영웅담에 자주 등장하는 모티프이다. 괴물을 퇴치하는 설화는 전국 각지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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