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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21
이칭/별칭 모심기 노래,모심기 소리,모노래,이앙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집필자 이정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7년 - 「모내기 소리」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천안의 옛 노래』에 수록
채록지 「모내기 소리」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채록지 「모내기 소리」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채록지 「모내기 소리」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성격 민요|노동요|논농사 소리
기능 구분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교환창
박자 구조 3분박 4박자
가창자/시연자 김화석|김경남|조소영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

[개설]

「모내기 소리」는 천안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노동요이다. 쌀농사를 많이 짓는 천안 지역은 노동요의 일종인 「모내기 소리」가 다양하게 창작되었다. 각 지역의 「모내기 소리」 사설이 저마다 다르게 구성된 것이 큰 특징이다.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의 「모내기 소리」에서는 모를 심는 속도를 채근하면서 수확에 대한 기대를 서술하고 있으며, 동남구 신방동의 「모내기 소리」에도 선창자가 잦은 가락으로 몰아붙이면서 일의 속도를 요구하는 사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서북구 두정동의 「모내기 소리」는 참이 늦어지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에 김화석[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남, 연령 미상]과 김경남[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남], 조소영[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8-5, 남, 채록 당시 70세] 등이 부른 것을 천안 문화원의 향토 문화 자료 조사단원 하주성이 채록하여 1987년에 출간한 『천안의 옛 노래』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편을 나누어 부르는 교환창 방식으로 많이 불리며, 경우에 따라 독창 혹은 제창 형식으로도 불린다. 율격은 2음보와 3음보가 섞여서 불린다. 모를 심는 동작이 느린 작업이어서 노래도 일정한 장단 없이 불규칙하다. 한 사람이 메기면 여러 사람이 받는 형태이다.

천안의 「모내기 소리」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메김소리를 선소리꾼이 메기면 여러 사람이 뒷소리를 받는 형식이고, 또 하나는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나면 다음 사람이 이어 부르는 형식이다.

[내용]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김화석의 「모내기 소리」는 아래와 같다.

[메김소리] 여기도 또 하나 어하 저기도 또 하나/ [받는소리] 여기도 또 하나 어하 저기도 또 하나/ [메김소리] 여기도 한방인데 신발을 벗고서 들어오소/ [받는소리] 여기도 또 하나 어하 저기도 또 하나/ [메김소리] 여보소 농부님네 이내 말씀 들어보소/ [받는소리]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농사밖에는 무엇이 있나/ [메김소리] 이 모를 얼른 심어 일도사칸 심은 후에/ [받는소리] 삼배출짜리로 심은 후에 장고배미로 넘어가세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김경남의 「모내기 소리」는 아래와 같다.

오하 오오하 오허 하아오 하아오 하아/ 오하 오오하 오허 하아오 하아오 하아/ 한 쪽 두 쪽 꽂더라도 천 틀 만 틀 생겨나네/ 오하 오오하 오허 하아오 하아오 하아/ 이쪽저쪽 꽂더라도 삼배출짜리로 꽂아주게/ 오하 오오하 오허 하아오 하아오 하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조소영의 「모내기 소리」는 아래와 같다.

에헤루 상사디야 에헤루 상사디야/ 여보시오 농부님네들 에헤루 상사디야/ 이내 말씀 들어보소 에헤루 상사디야/ 우리 농부가 해야 할 일 에헤루 상사디야/ 농사밖에 더 있는가 에헤루 상사디야/ 에헤루 상사디야 에헤루 상사디야

[현황]

요즈음은 일의 능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농사일이 기계화됨에 따라 기계모를 심으므로, 들에서 「모내기 소리」를 부르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모내기 소리」는 기능상 노동요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할 때 리듬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흥을 돋우어 능률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하여 일정한 리듬을 반복함으로써 공동체적 동질성을 유지하여 집단의 행동을 일치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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