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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리 해수 산신제와 장승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050
한자 廣德里海水山神祭-長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 1리
집필자 오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산제당 -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 1리 해수 마을 지도보기 뒷산
의례 장소 장승 앞 -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 1리 해수 마을 입구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이튿날[음력 1월 2일, 산신제]|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 장승제]
신당/신체 산제당|장승 앞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 1리에서 정월 초이튿날과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 1리의 해수 마을은 천안시에서 광덕사를 지나 산길을 4㎞가량 올라가면 나오는, 광덕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산촌이다. 해수 마을은 해마다 음력으로 1월이 되면 마을 뒷산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 입구에서 장승제를 지낸다. 한 해 동안 산신은 마을을 돌보고 장승은 마을로 들어오는 잡귀들을 막아 준다고 여겨서 이에 대하여 감사하고 또 새로운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해수 마을의 산신제와 장승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연원은 알 수 없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신제를 지내는 곳은 마을 뒷산이다. 장승제는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 서 있는 장승 앞에서 지낸다. 장승은 재질이 소나무이며, 마을 입구 양쪽에 서 있고 옆에 오리목[솟대]도 하나씩 세워져 있다. 장승의 키는 약 270㎝ 안팎이며 몸체에는 각각 왼쪽에 천하 대장군(天下大將軍), 오른쪽에 지하 대장군(地下大將軍)이라는 새김글이 쓰여 있다. 오리목은 길이가 약 2~3m에 이른다. 1989년 마을 앞길을 새로 내면서 장승의 위치를 한 번 옮겼다.

[절차]

마을에서는 섣달그믐 무렵 제의를 지낼 사람을 선출한다.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이 닿는 부부를 당주(堂主)로 뽑는다. 정월 초하룻날 밤부터는 온 동네 사람들이 비린 고기도 먹지 않고 함께 치성을 드린다.

제사 당일 아침이면 당주의 집과 산제당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오후 3~4시 무렵이 되면 당주와 깨끗한 사람 몇 명이 산제당에 오른다. 예부터 산제를 지낼 때는 연기를 내야 한다고 전해 왔기 때문에 산제당 한쪽에서 불을 피워 메[밥]를 짓는다.

제물로는 쇠고기산적·횟간[소간]·백시루·삼색과실·포·김 등이며 감주[식혜]를 올린다. 제사의 절차는 유교식 제례 절차와 동일하며 마지막에 집마다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인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를 한 장씩 올린다. 그리고 외지에 나가 있는 마을 사람들을 위한 소지도 한 장 올린다. 제사를 모두 마치면 올라간 사람들은 떡을 제외한 나머지 제물을 배가 불러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고 내려온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 아침, 흰 종이를 끼운 금줄을 장승과 오리목에 걸고 마을 입구를 가로질러 막는다. 흰 종이에는 중글씨[범어]가 쓰여 있는데, 이것은 언젠가 어느 승려가 만들어 준 것을 사용해 오는 것이다. 오전 10시 즈음이면 사람들이 마을 입구에 모인다. 전날 산신제에 올렸던 떡을 반으로 잘라 제물로 올린다. 장승제는 산신제와 달리 마을 주민 모두 모여 풍물을 치며 흥이 난 가운데 치러진다. 제사의 절차는 헌작(獻爵)·재배(再拜)·소지로 산신제와 유사하다. 한편, 잔을 올릴 때에는 천하 대장군의 입에 잔을 대었다가 지하 대장군 앞에 붓고, 새 잔을 다시 지하 대장군 입에 대었다가 천하 대장군 앞에 붓는다. 마을 사람들은 이것이 장승의 혼례를 치러 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축문]

태화산지신령전(泰華山之神靈前)/ 숭고유악(崧高維嶽) 유악강령(維嶽降靈) 양양여임(洋洋如臨)/ 준극우천(駿極于天) 복음복선(福淫福善) 기리소명(其理昭明)/ 일길진량(日吉辰良) 신기보우(神其保佑) 혜풍화창(惠風和暢)/ 감고징성(敢告徵誠) 심혁궐령(心赫厥靈) 서운래의(瑞雲來疑)/ 소발원자(所發願者) 소소멸자(消消滅者) 특병신명(特秉神明)/ 일년지길(一年之吉) 일년지액(一年之厄) 천우창생(薦于蒼生)/ 이두지용(二䇺之用)/ 서기래형(庶幾來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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