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천흥리 천흥 산신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028
한자 天興里天興山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천흥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산제당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천흥 성거산지도보기 기슭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
신당/신체 산제당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농사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천흥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 저녁에 성거산 산신에게 올리는 산신제를 지낸다. 산신제 진행을 위하여 정월 초가 되면 이장·노인회장 등이 모임을 열고 길일을 택일한다. 아울러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가려 부정이 없고 깨끗한 사람 중에서 제관(祭官)·축관(祝官)를 비롯하여 통돼지의 도살과 음식을 준비하는 집사(執事)를 각각 한 사람씩 뽑는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대문 앞에 황토를 뿌려서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고, 술과 담배를 금한 채 부정한 일이 없도록 모든 일에 조심한다. 그리고 산제당 아래에 있는 옻샘에서 찬물로 목욕하고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산신제의 비용은 집집이 나누어 부담한다. 예전에는 쌀 한 되씩을 걷었으나 지금은 해마다 금액을 정하여 돈으로 낸다. 제물은 통돼지, 생북어, 메밀묵, 삼색과실, 떡, 메 등이며 술은 제관이 담근 조라술을 쓴다.

[연원 및 변천]

천흥 마을이 터를 잡은 성거산은 오대산을 거쳐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차령 산맥의 지류로서 주변 마을에서 신성시해 왔다. 천흥사(天興寺)성거산에 자리 잡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런 연유로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성거산신을 위한 산제당을 건립하고 해마다 산신제를 지내 왔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제당은 성거산 기슭에 있다. 형태는 당집형 제당으로서 제당 안에는 제기가 보관되어 있다. 산제당에는 바로 제물을 준비하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산제당 어귀에는 옻샘으로 불리는 작은 샘이 있는데 산신제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목욕을 하고 제물 준비에 필요한 물을 떠가는 곳이다.

[절차]

산신제 당일에는 제관·축관·집사는 옻샘에서 냉수로 목욕한다. 그리고 이 물을 떠서 산제당으로 올라가서 메를 짓고 제물을 준비한다. 이윽고 자시가 임박하면 제물을 산제당에 차려 놓고 산신제를 거행한다. 그 절차는 유교식 기제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순서로 진행된다. 제관이 잔을 올리고 재배하면 축관은 마을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축문을 읽는다. 아울러 집집이 대주의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사르는 흰 종이]를 한 장씩 올리며 한 해 동안 무탈하기를 기원해 준다.

[부대 행사]

산신제를 마치면 제관 일행은 하산하여 주민들과 더불어 마을 회관에서 음복을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