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에 있는 미술관.

[개설]

리각 미술관은 조각가 이종각을 기념하기 위한 미술관으로, 이종각의 작품 전시와 서울로의 문화적 집중 현상에 대한 대안적 성격의 미술관이다. 야외 조각 공원과 실내 전시 공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현대 미술의 실험들을 전시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미술을 넘어서서 천안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구현하는 문화센터의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구성]

1993년 3월 개관하였다. 야외 조각 공원 1만 5700㎡[4,750평], 지상 2층의 실내 전시 공간 850㎡[260평]으로 이뤄졌다. 공간의 확산과 수축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미술관 1층에 전시하고 있는 작품들의 경우 그 구상 과정을 수묵으로 드로잉해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과 교감의 통로를 열어 놓았다. 이 외에도 아르망, 따피에스, 크리스도, 칠리다, 리오펠, 아벨, 알젠스키 등의 판화 작품이 전시돼 있다.

2009년 개장한 휴식 공간인 ‘책꽂이’에는 예술 서적과 와인 전문 서적이 비치돼 있고, 벽면에는 사진 작품들이 걸려 있다.

[현황]

해발 421m의 태조산을 등에 업은 천안시 유량동 윗마을에 세워졌으며, 천안시내에서 경부 고속 도로를 지나 태조산 공원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