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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758
한자 天安聖居山天主敎敎友村址
이칭/별칭 천주교 성거산 성지,성거산 일대 교우촌,성거산 성지
분야 종교/기독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납안리 산46-1외 2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김정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폐지 시기/일시 1866년 이후연표보기 - 병인박해로 천안 성거산 교우촌 와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97년 10월 26일 -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 발굴 조사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8년 3월 21일 - 성거산 무덤에서 묵주·고상·청동 십자가 발견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8년 7월 22일연표보기 -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 천주교 대전 교구에서 성거산 순교자 성지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12월 22일연표보기 -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 충청남도 기념물 17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 충청남도 기념물 재지정
소재지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 - 천안시 북면 납안리 산46-1번지 일대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대전 가톨릭 대학교 박물관 - 충청남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263-3
성격 교우촌 터
소유자 천주교 대전 교구 유지 재단
관리자 정지풍 신부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남도 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성거산에 있는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이 거주하던 교우촌과 관련된 사적지.

[개설]

천안(天安) 성거산(聖居山) 천주교(天主敎) 교우촌(敎友村) 터는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이 거주하던 교우촌(敎友村) 터와 두 곳의 순교자 묘지로 이루어져 있다.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는 ‘성거산 성지’ 또는 ‘성거산 일대 교우촌’으로도 불린다. 1998년 천주교 대전 교구에서 천주교 성지(聖址)로 지정하여 천주교 신자들이 순례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 가꾸었고, 2008년 12월 22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변천]

1800년대 초부터 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성거산 일대로 모여들면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대표적인 교우촌으로는 소학골[북면 납안리], 서들골[목천읍 송전리], 장자동[목천읍 신계리], 복구정[북면 연춘리], 베장골[북면 양곡리] 등이다. 이곳 신자들은 산간 지역에 밭과 논을 개간하고 옹기를 구워 생계를 유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북면 납안리 일원에 신자들의 무덤을 형성하였다. 또한 프랑스 신부들이 은신처로 이용하며 사목 활동을 하던 곳이기도 하다.

몇몇 신자들이 1866년(고종 3) 병인박해 기간에 체포되어 공주에서 순교하여 납안리에 묻히게 되었는데 이것이 성거산 성지가 조성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병인박해 이후 성거산 일대 교우촌들이 와해되었다가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기간 동안 몇몇 곳은 다시 재건되었다.

순교자들의 무덤이 처음 있던 곳은 사리목 마을 서쪽의 궁형지[북면 납안리 방향]였으나 1959년 미군 군사 기지를 위한 도로가 개설되면서 도로 아래의 동쪽[북면 납안리 산46-1]으로 옮겨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천주교 대전 교구에서는 1997년 10월 26일 순교자들의 무덤을 확인하여 묘역을 조성한 이후 1998년 7월 22일 ‘성거산 순교자 성지’로 지정하였다. 1998년 9월 25일 천주교 대전 교구장이 주례하는 성지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2004년 2월부터 성거산 성지를 전담하는 신부가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다. 2005년 11월 성당과 사제관 건립을 위한 부지[입장면 호당리 2]를 마련하였고, 2011년 5월 7일 성당을 완공하여 봉헌식을 가졌다. 2008년 12월 22일에는 충청남도에서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하였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납안리에 있는 목천 쇠악골 교우촌을 중심으로 한 성거산 일대이다. 차령 산맥 줄기의 해발 고도 579m의 성거산에 있는 교우촌 터의 제1 줄무덤과 제2 줄무덤이 있는 곳은 천안시 북면 납안리 산46-1번지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7년 10월 26일 북면 납안리 산 46-1번지에 위치한 무덤 38기[제1 줄무덤]와 무덤 36기[제2 줄무덤]의 봉분을 확인하고 묘역을 조성하였다. 1998년 3월 21일 제2 줄무덤 뒤의 무덤 7기의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다. 네 번째 무덤에서 묵주, 십자고상(十字苦像)과 청동 십자가가 발견되었고, 이 무덤의 주인공 유해를 제2 줄무덤 우측 첫 번째 무덤에 안장하였다. 발견된 십자고상과 십자가는 대전 가톨릭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하였다.

[현황]

2004년 2월부터 성거산 성지를 전담하는 신부가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 터도 동시에 관할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개방되고 있다.

성거산 성지에서는 화~일요일까지 매일 11시에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월요일은 휴무이나 단체 순례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간에 맞춰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 미사 장소는 3월~11월까지는 성거산 성지 쉼터에서 거행하며, 동절기[12월~2월]에는 새로 마련된 성당에서 거행된다.

성거산 성지는 봄철이 되면 5월을 중심으로 하여 이름 없이 죽어간 무명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한 야생화 전시회가 열린다. 가을이 되면 10월의 한 날을 선택하여 가을 음악회를 정기 개최한다. 한편 2011년부터는 피정의 집을 마련하여 당일 혹은 숙박을 하며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의의와 평가]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는 조선 후기와 그 이후 계속된 천주교 관련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적지로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위한 역사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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