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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마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235
한자 自然-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원회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자연 발생적 마을.

[입지와 분포]

우리나라 자연 마을의 입지는 대체로 산을 뒤로 등지고 앞으로 냇물과 들을 바라보는, 이른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입지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점은 천안시의 농촌 마을도 예외가 아니다.

자연 마을의 분포를 지형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산지 입지, 하곡 입지, 해안 입지, 충적 평야 입지, 대지 입지, 선상지 입지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천안시 지역의 경우 해안 입지나 대지 입지는 없다. 따라서 천안시 자연 마을의 입지는 산지 입지 및 하곡 입지의 ‘골’형 입지, 충적 평야 입지가 대부분이다.

[자연 마을의 형태]

천안시 자연 마을은 대체로 미작 위주의 농촌에 전작이 혼합된 형태이며, 자연 마을의 경관은 1960년대 이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그 원형을 복원하기 어렵다. 다만 현장 조사를 통해서 다음 두 가지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 하나는 천안시의 자연 마을은 자연적 입지 조건, 주민의 구성 등 촌락의 특색에 따라 그 경관 구성 요소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유사한 경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마을의 경관 변화가 마을 내부보다는 진입로 개설 및 확장 등으로 인해 마을 입구 부분, 즉 동구(洞口)에 집중되었다는 점이다.

한편 1960년대 이후 급격하게 이루어진 공업화·도시화의 물결을 타고 농촌 인구가 도시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른바 농촌-도시 간 인구 이동이 1970·1980·1990년대로 오면서 더욱 심화됨으로써,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공가(空家)]이 마을마다 남아 있게 된 것도 최근 마을 경관의 한 변화다.

[자연 마을 분포]

2001년 천안시에서 발행한 「천안시 행정 지도」에 의하면 천안시 전체 564개의 자연 마을들 가운데 69%에 해당되는 390개가 동남구에 분포해 있고, 나머지 31%에 해당되는 174개가 서북구에 분포해 있다. 이러한 구(區) 간의 자연 마을 분포 차이는 서북구의 남서부가 시가지로 되어 있기 때문이고, 동남구의 대부분은 평지와 산지로 구성된 농촌 지역이기 때문이다.

천안시의 자연 마을의 분포를 읍·면·동별로 보면, 전체 564개의 자연 마을들 가운데 95%에 해당되는 533개가 읍·면에 있고, 나머지 5%에 해당되는 31개가 동에 있다. 이러한 읍·면·동간의 자연 마을 분포 차이는 읍면의 대부분이 농업 지역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고, 동의 대부분은 시가지 지역이기 때문이다.

한편 읍·면·동 가운데 자연 마을이 가장 많은 곳은 광덕면으로 66개로 나타나고, 북면이 58개로 2위로 나타나며, 그 나머지는 병천면 56개, 동면 52개, 성환읍 52개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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