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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고을을 지킨 원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238
이칭/별칭 김 군수 당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집필자 강영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7년 - 『천안시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7년 - 『천안시지』 증보판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6월 30일 -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
성격 전설|유래담|신이담
주요 등장 인물 김 군수|새로 온 원님|뱃사람|구렁이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에 전해지는 당제와 마을신의 유래담.

[개설]

「죽어서도 고을을 지킨 원님」은 자신이 다스리던 고을에서 과로로 숨진 원님이 죽은 뒤에도 고을을 지켜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죽어서도 고을을 지킨 원님」은 1987년과 1997년[증보판] 천안시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간한 『천안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민병달·이원표 등이 조사하여 1998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김씨 성을 가진 원님이 부임하여 다스리는 고을이 있었다. 김 군수[원님]는 선정을 베풀어 마을이 태평하였는데 그만 과로로 후사도 없이 죽고 말았다. 김 군수의 후임으로 온 고을 원님은 백성의 고혈을 실컷 빨아먹고 서울로 전임하였다. 그다음으로 부임한 고을 원님은 고을 창고가 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백성을 구휼할 방법이 없어 고민하였다. 그런데 꿈에 관복을 입은 한 원님이 나타나 자신은 후사 없이 죽은 김 군수이니 제사를 지내 주면 고을을 지켜 주겠다고 하였다.

원님이 사당을 짓자 백성들도 자진하여 참여하였다. 사당을 다 짓고 제사를 올리자 마을은 예전처럼 다시 평안해졌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김 군수의 혼령을 사당신으로 모시기에 이르렀다.

세월이 흘러 제사를 거르자 다시 마을에 흉년과 병마 등이 돌았다. 이때 일부 백성들은 사당을 찾아와 개인적으로 소원을 빌기도 하였는데, 이 고을에 세곡을 운반하는 뱃사람도 배를 타기 전에 언제나 사당을 찾아와 무사 안녕을 기원하였다. 그 덕분인지 어느 날 풍랑이 불어 함께 출항한 배들은 모두 파선했으나 제사를 올린 뱃사람의 배만 무사하였다. 신기하여 배를 살펴보니 구멍 뚫린 바닥을 구렁이가 똬리를 틀어서 막고 있었다. 뱃사람은 김 군수의 혼령이라 여겨 자루에 넣어 당제산에 와서 풀어 주었다. 그러자 구렁이가 김 군수의 사당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죽어서도 고을을 지킨 원님」은 선정을 베풀던 고을 원님이 죽어서 마을신으로 정착한 뒤 당제[동신제]를 받아먹었다는 신이담이다.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의 한국 설화 유형 분류표에 의하면 ‘오고 가기’ 중 643-3 ‘신령으로 좌정한 혼령’에 해당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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