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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리 장명 산신제와 거리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008
한자 長山里長命山神祭-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산신제 제장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장명 마을 지도보기 뒷산
의례 장소 거리제 제장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장명 마을 입구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시월 또는 11월[산신제]|음력 1월 14일[거리제]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장명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의례.

[개설]

장산리 장명 마을에서는 음력 시월 무렵에 길일을 정해서 마을의 산 중턱에 올라가서 산신제를 지낸다. 그리고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에는 마을 어귀의 세 군데에서 각각 거리제를 지낸다. 산신제를 올리는 제의 장소는 마을 뒷산 중턱인데 별도의 제당(祭堂)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연원 및 변천]

병천면에서 수신면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서 다시 경부 고속 도로 지하 통로를 거쳐 올라가면 수신면 장산 1리 장명 마을이 나타난다. 이 마을에는 장수하는 사람이 많아서 장명(長命)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마을에서 장산리 장명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미 오래전부터 산신제와 거리제를 함께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장산리 장명 산신제의 제의 장소에는 별도의 당집이 없다. 다만 마을 뒷산 중턱 부근에 평평한 지점이 있는데, 매년 음력 시월에 택일을 하여 이곳에서 제물을 차려 놓고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편,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가 세 군데가 있는데, 정월 열나흗날에는 각 입구에 있는 첫 번째 집에서 주관하여 마을 어귀에서 거리제를 지내고 있다. 거리제를 지내는 별도의 신앙 대상물은 없으며, 평평한 곳에 제물을 차려 놓고 지낸다.

[절차]

장명 마을에서는 음력 시월이 되면 마을의 산 중턱에 있는 평지에서 장산리 장명 산신제를 지낸다. 제의 날짜는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보아서 정하는데, 이 날짜와 잘 맞는 사람을 제관(祭官)과 축관(祝官)으로 선정한다. 제삿날이 결정되면 마을로 들어오는 세 군데 입구에 금줄을 쳐서 부정한 사람이 외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제물은 제사 당일 아침에 일찍 장에 가서 사는데, 이때 절대 값을 깎거나 흥정하지 않는다. 제물로는 시루떡, 돼지머리, 삼색과실, 탕, 술 등을 축관의 집에서 마련한다. 마을의 경제력이 좋을 때에는 통돼지를 제물로 올리기도 했다.

제삿날이 되면 제관 일행이 산제 장소로 올라가서 상을 차리고 제를 지낸다. 제의 형식은 유교식이며 강신(降神)·분향(焚香)·헌작(獻爵)·고축(告祝)·배례(拜禮)·첨작(添酌) 순으로 진행된다. 제의가 끝날 무렵에는 마을을 위한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와 주민들의 소지를 올려 준다. 제의를 마치고 나면 제물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음복을 한다.

한편, 장산리 장명 거리제는 정월 열나흗날에 지낸다. 마을에서 제사 비용을 걷어서 마을 입구에 사는 집에 가져다준다. 그러면 그 집에서 제물을 장만하여 열나흗날 저녁에 간단한 고사를 지낸다. 거리제를 위한 제관과 축관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의 첫 번째 집에서 제사를 담당한다.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가 세 군데 있으므로 매년 이 세 집에서 제사를 주관한다.

[현황]

장산리 장명 마을에서는 2012년 현재까지 마을 뒷산에 있는 산신제 장소에서 매년 음력 시월 또는 11월에 택일하여 산신제를 모시고 있다. 또 정월 열나흗날에는 거리제를 지낸다. 그러나 2011년에는 제의 기간에 마을에 초상이 나서 산제를 지내지 못했다. 그러나 제의 기간에 부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제의는 매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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