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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473
이칭/별칭 삼춘류(三春柳),수사(垂絲),檉柳(정류)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능수버들 - 충청남도 천안시
성격 식물|천안시 상징 나무
학명 Salix pseudo-lasiogyne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말피기목〉버드나무과
원산지 한국
높이 20m
둘레 지름 80㎝
개화기 4월
결실기 5월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를 상징하는 나무로 버드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

[개설]

능수버들은 한국이 원산지이며, 중국과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삼춘류(三春柳)·수사(垂絲)·정류(檉柳)라고도 부르며, 버드나무 꽃을 버들개지, 버들강아지라 부른다.

능수버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버드나무인데, 천안 삼거리와 인연이 되어 능수버들 하면 ‘천안 삼거리의 능수버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용동천안 삼거리 공원을 중심으로 천안 시내의 길가 곳곳 가로수로 가꾸고 있다.

또한 능수버들의 끈질긴 성질과 여유로운 모습이 유유자적(悠悠自適)하며 편협하지 않고, 선을 미덕으로 여기는 천안시민들의 성격을 잘 나타내 주고 있어 충청남도 천안시를 상징하는 시의 나무로 지정되었다.

[형태]

높이는 20m, 지름은 80㎝이다. 가지는 길게 늘어지며,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가지는 황록색이다. 잎은 길이가 7~12㎝, 폭이 10~17㎜이다. 바소[침] 모양 또는 좁은 바소 모양으로 양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이 돈다. 잎자루는 2~4㎜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지만 드물게 암수한그루인 경우도 있고 4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길이가 1~2㎝이고 꽃대에 털이 있으며, 꽃이나 눈을 보호하는 잎인 포(苞)는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1.5㎜이다. 수술과 꿀샘이 2개씩 있고, 수술대 밑 부분에 털이 있다. 암꽃이삭은 길이가 1~2㎝이고, 포는 달걀 모양으로 녹색이며 털이 있고 꿀샘이 1개 있다.

씨방은 달걀 모양이고 털이 있으나 암술대에는 털이 없으며 암술머리가 2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이고 비단 같은 털이 있으며 5월에 열린다.

[생태]

버드나무류를 총칭하는 속명 셀릭스(Salix)는 라틴어로 ‘가깝다’는 뜻의 살(sal)과 ‘물’이라는 뜻의 리스(lis)의 합성어이다. 이름의 유래에서도 버드나무가 물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드러나 있다. 능수버들은 물을 저장하고 깨끗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냇가, 우물가에 많이 심는다.

능수버들은 어느 곳에 옮겨 심어도 환경에 잘 적응해 뿌리를 내리고, 까다롭지 않게 어느 토질에서나 끈질기게 성장한다. 또한 대기 오염 물질을 흡착해 대기를 깨끗하게 해서 환경 가로수로 아주 좋은 나무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능수버들은 늘어진 가지가 멋스러워 공원이나 가로수, 풍치수로 많이 심고 가꾼다. 하지만 봄에 버드나무 종자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꽃가루가 날리는 것으로 착각하여 그동안 천안 시민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버드나무가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암수가 구별되므로 버드나무 종자가 바람에 날리지 않는 나무로 교체하였다.

능수버들은 나무 전체에서 여유로움, 유연함, 온유함, 꺾이지 않는 강인함, 끈기, 냉철함을 보여 준다. 이런 모습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천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전통 있는 나무이다.

한편 능수버들은 독성이 없어 약용 식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한방에서는 잎과 가지를 이뇨·진통·해열제로 썼다. 아스피린 원료가 되는 물질도 버드나무의 뿌리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한다. 또 버드나무 목재도 독이 없어 약방에서 고약을 달이는데 썼고, 도마를 만들기도 했다.

민간에서는 각혈(咯血)에 버드나무 꽃을 달여 먹고, 옻이 오르면 가지를 태운 연기를 쐬었으며, 피가 나는 곳에는 열매의 솜털을 붙여 지혈하고, 감기와 무좀에도 약으로 썼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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