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동남구 삼룡동과 목천읍 응원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고개의 명칭에 대해서는 다양한 유래가 있다. 옛날에 고개 위에 넓은 반석이 있어서 ‘넓은 돌’에서 ‘납안들’로 변했을 것이라는 견해와 옛날에 이 지역에서는 세금을 은(銀)으로 바쳤기 때문에 납은현(納銀峴, 納隱峴)이라 하였고 그것이 변해 납안들 고개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나반들 고개, 너분돌 고개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납안들 고개의 해발 고도는 약 108m이며, 좌표는 북위 36도 46분, 동경 127도 10분으로 취암산[320m]의 남서쪽을 따라 내려온 능선에 위치해 있다.

납안들 고개 부근의 지질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것이다. 천안 지역에는 호상 흑운모 편마암이 널리 분포한다. 현미경 관찰에 의하면 석영, 흑운모, 사장석, 정장석 등이 주 구성 광물이며 부성분 광물로는 석류석, 철광물 등이 보이고 약간의 규선석, 견운모, 녹염석, 저콘(Zircon), 녹니석도 보인다.

[현황]

국도 21호선이 충청북도 진천군으로 이어지는 곳의 남쪽 고개이며, 고개의 서측에서는 경부 고속 도로와 천안 논산 고속 도로가 합류한다. 현재는 4차선 국도가 포장되어 있으며 통행량이 많다. 고개의 북쪽에는 천안 의료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