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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0081
한자 黑城山
이칭/별칭 검은 성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흑성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 지도보기
성격
높이 504m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남화리에 있는 산.

[개설]

흑성산(黑城山)은 높이 약 504m로 천안 시가지 동쪽에 위치한, 차령산맥 줄기의 구릉성 산이다. 산 아래 남화리독립 기념관이 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취암산세성산 사이에 흑성산이 표시되었고,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에서는 목천면 중심에 위치하며 흑성산을 둘러싸고 지산리, 승천리, 남산리, 교촌리 등이 기록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태조봉, 남쪽으로는 백운산취암산, 서쪽은 아홉 싸리 고개, 유량리 고개, 장고개 등이 있다. 이들 고개와 산 서쪽 기슭의 승척골은 매우 아늑하여 전쟁 때에는 피난처가 되었으며, 승천사 터가 남아 있다. 이 산을 중심으로 김시민, 이동령, 이범석, 유관순, 조병옥 등 많은 구국 열사가 배출되었다.

[명칭 유래]

흑성산은 우리말의 ‘검은 성’을 한자화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흑색을 의미하지 않는다. ‘검’은 높다, 크다, 거룩하다, 신성하다 등의 뜻을 함축한 옛말로서 단군왕검의 ‘검’, 임금의 ‘금’과 통하는 말이다. 따라서 흑성산은 뜻 그대로 ‘검은 산’이 아니라 큰 산, 신령한 산, 거룩한 산 등의 뜻을 지닌 이름이다.

[자연환경]

흑성산 일대의 지질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과 중생대 쥐라기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편마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으로, 호상 흑운모 편마암은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한다. 화강암은 석영을 포함하는 완정질의 심성암으로, 유색 광물의 종류에 의해 다양하게 분류되며 흑운모 화강암은 그 중 하나이다.

토양의 모재는 변성암이고, 형태적 분류는 인셉티솔(inceptisol)이다. 흑성산의 산체는 원형의 독립된 구릉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각 방향으로 곡저가 발달했으며, 서쪽에 발달한 남북 방향의 곡저에는 승전천이 흐른다. 흑성산 북동쪽에는 용연 저수지가 있으며, 이곳에서 산방천의 발원된다.

[현황]

흑성산 정상에는 흑성산성 터가 있다. 흑성산성은 천안시의 고대 산성 중 기록이 남아 있는 유일한 산성으로 석축 둘레는 약 694m[2,290척], 높이 약 1.89m[6척]였으나, 현재는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다. 6·25 전쟁 때 여섯 개 면의 주민들을 동원하여 산정까지 개설한 군용 도로는 지금은 산악자전거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흑성산 남동쪽 자락에는 독립 기념관이 있다. 이곳에 독립 기념관이 들어선 것은 동쪽의 병천면이 독립 운동과 관계된 유서 깊은 것이라는 점과 경부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지형상 평탄한 넓은 땅이 있다는 조건 때문이다. 독립 기념관에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영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죽자 그의 묘소를 지금의 독립 기념관 자리에 정하였는데, 어느 유명한 지관이 이곳은 200~300년 후 나라에서 써야 할 땅이므로 그때 이장을 해야 되니 이곳에서 떨어진 동쪽에 묘를 쓰라고 권하여 지금의 천안시 동남구 북면에 위치한 은석산에 묘소를 정하였다고 한다. 2011년에는 천안 관광 홍보관이 개관하여, 등산객을 위해 관광 및 각종 행사, 특산품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8.01.02 [개설] 수정 [삭제] 본래 산의 이름이 ‘검은 성’이지만, 일제 강점기 때 ‘검다’는 뜻을 그대로 옮겨서 ‘흑성산’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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